지난 19일 서울특별시와 경향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제5회 서울 도시농업박람회’가 열렸다. 도시농업박람회는 ‘오색 오감으로 즐기는 도시농업·SEOUL·도시농부’를 주제로 지난 22일까지 진행됐다. 특히, 지난 21일에는 독일, 이탈리아 등 9개 국가가 참여하는 서울 도시농업 국제컨퍼런스가 개최됐다.
행사기간 중 ▲도시농업 정책홍보관 ▲공공프로젝트관 ▲‘세계 콩의 해’를 기념해 토종콩을 전시하는 콩특별관 ▲서울텃발 ▲농업기술센터관 등 5개 특별관이 구성, 운영됐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비롯해 오색 힐링존, 오감체험존, 오행상상존, 미래산업존, 청년교류존 등 다섯 가지 테마전시관까지 마련해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19일 개회식 당일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 이동현 경향신문사 사장, 박현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등 정계·농업계 인사들이 다수 참석해 박람회 개최를 축하했으며, 축하공연 및 ‘세계 콩의 해’ 맞이 콩 풍선 날리기, ‘참외아삭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축사를 통해 도시농업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하면서 “5년 전 처음 도시농업을 하겠다고 광화문에 벼를 심고 시청 옥상에서 양봉을 했을 때 비난이 거셌다”고 운을 뗀 다음, “시간이 지나 이제 도시 양봉은 대세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농촌과 도시는 하나로, 지금 서울시에 서는 먹거리 마스터플랜을 만들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소농중심의 농업 시스템이 살 수 있도록 반드시 반영하라고 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