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12개 지사 감축… 조직 효율화
농어촌公, 12개 지사 감축… 조직 효율화
  • 이혁희 기자
  • 승인 2016.05.0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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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는 농어업인 서비스 품질 향상과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오는 7월부터 전국 93개 지사 중 12개를 감축하는 ‘지방 조직 효율화’를 단행한다고 지난달 22일 밝혔다. 지사 감축에 따른 관리 인력은 현장 서비스 및 사업인력으로 전환된다.

통폐합 대상 지사는 ▲경기 고양지사 ▲충북 진천지사 ▲충남 세종·대전·금산지사 ▲천안지사 ▲전남 담양지사 ▲화순지사 ▲구례지사 ▲함평지사 ▲경북 달성지사 ▲칠곡지사 ▲문경지사 ▲ 경남 사천지사다. 이로써 공사는 2000년 3개 기관 통합 이후 93개 지사로 운영돼 오던 지방조직을 16년 만에 처음으로 개편하게 됐다. 대상 지사의 예산, 인사, 회계 등 조직 및 인력 운영은 인근 지사로 통합하는 한편, 생산기반 조성, 농지은행, 수자원 관리 등 농어촌 현장을 지원하는 공사 본연의 기능은 유지·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사장(1급)과 부장급(2급) 직위가 24개 줄어들게 되며, 통폐합 지사의 관리 인력은 현장 서비스 및 사업담당 인력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공사는 지사조직을 규모화·광역화함으로써 불필요한 행정 절차와 중복업무를 줄일 수 있으며, 신규사업 추진 역량을 강화하고 농어업인 현장 서비스의 품질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장의 부정부패 발생요인을 줄이고,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 수행을 도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사 선정 방식은 ▲도시화에 따른 농어업환경 변화 ▲인접지사 간 교통·행정망 ▲지사의 자립도 및 지속가능성 여부 등을 기준으로, 지사와 지역본부 자체적으로 효율화 계획을 수립하는 상향식 방식을 토대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무 사장은 “지사 감축은 농어업·농어촌을 위해 생산적, 효율적으로 일해야 한다는 전 임직원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앞으로 도 과감한 혁신으로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자리 잡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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