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파프리카 과잉 공급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수출 판로 확보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다.”
지난 20일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개최된 ‘스마트팜 확산 사업’ 브리핑에서 남태헌 농림축산식품부 창조농식품정책관이 이같이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이날 스마트팜 확산 가속화 대책 수립을 주제로 브리핑을 개최하고, 내년까지 시설원예 스마트팜 4000ha 보급을 위한 17개 과제를 발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시설원예 스마트팜 보급 면적은 1258ha, 축산 스마트팜 도입농가 수는 186곳이다. 농식품부는 내년까지 시설원예 스마트팜을 총 4000ha까지 확대하고, 스마트팜 도입 축산 농가 수는 총 730호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농식품부는 이에 스마트팜 확산 선결과제로 농가의 활용도 미숙, 부품 표준화 미흡 등 사항을 꼽고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현장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스마트팜 확산을 위한 17개 과제로 ICT 기업과 협업 강화, 스마트팜 주요 센서 13종의 표준 마련, 스마트팜 통합콜센터(1522-2911) 운영 등 방안을 천명했다.
한편 남태헌 창조농식품정책관은 스마트팜 확산에 따른 시설원예 작물 과잉생산 우려 인지여부와 대책을 묻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 “인지하고 있고, 수급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정욱 창조농식품정책과장은 “전남 함평의 한 법인은 파프리카 재배면적을 오히려 10ha 가량 늘린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수출, 내수 시장의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