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작물 강낭콩, 칼슘 풍부…
귀농 작물 강낭콩, 칼슘 풍부…
  • 이혁희 기자
  • 승인 2016.04.1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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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성종’ 수량 많아 봄철 식재에는 ‘덩굴성종’ 적합
강낭콩은 탄수화물 60%, 지방 1%, 단백질 7.2% 등으로 되어 있다. (사진출처: Wikipedia)

강낭콩의 원산지는 멕시코 중앙부, 과테말라, 온두라스 일대다. 기원전 5세기부터 아메리카 대륙에서 재배되기 시작했으며 점차 중앙 · 남 아메리카로 퍼졌다. 유럽으로 들어온 것은 아메리카 대륙 발견 이후 에스파냐 사람에 의해 전파됐다.

한반도에는 언제 들어왔는지는 분명하지 않으나 19세기 초에 처음으로 강낭콩이 기록돼 있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에서 여러 품종을 도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식용 재배가 시작됐다. 성분은 녹말 60%, 단백질 20% 정도다. 키가 작은 왜성종은 저온기에 열매가 잘 달리는 품종이 많고 덩굴성종은 고온과 병해에 강하고 수량도 많지만 재배 기간이 길다.

지금 강낭콩을 심으려면 덩굴성종이 알맞다. 탄수화물 60%, 지방 1%, 단백질 7.2%이며 철, 마그네슘, 칼륨 등 미네랄이 풍부한데 특히 칼슘이 풍부해 하루 50g만 먹어도 일일권장 칼슘섭취량을 충족한다.

밭 준비하기

노지재배, 10a 넓이(약 300평) 재배를 기준으로 요소 100kg, 용성인비 400kg, 염화칼슘 100kg, 고토석회 100kg, 퇴비 2000kg을 밭에 섞어준다. 아주 심기하는 곳은 관리하기 편하고 찬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 곳을 선택 한다. 이랑 폭은 100~120cm, 고랑은 50~60cm로 만들며 이랑 높이는 10~15cm정도.

강낭콩 재배 시 이랑 크기 (자료출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심기

씨앗을 바로 심는 경우엔 한 곳에 씨를 4~5개씩 심고 흙을 3cm 두께로 덮는다. 왜성종은 이랑에 세 줄에 30cm 간격으로 심고 덩굴성 종은 두 줄로 40~45cm 간격으로 심는다.
 

강낭콩 재배 관리

솎음 : 싹이 튼 다음에 떡잎을 보고 생육이 불량하거나 병이 든 개체는 뽑아서 한 곳에 1~2개만 남긴다.
지주 세우기 : 강낭콩을 지지하는 지주는 파종 전에 세우는 것이 좋고 파종 후라도 빠를 수록 좋다. 본잎이 1~2개가 나면 지주와 묶어준다. 왜성종은 지주를 세울 필요가 없지만 크게 자라면 쓰러지므로 세워주는 것이 좋다.
수분관리 : 물주기는 맑은 날 오전 아침이 좋으며 꽃이 필 때까지는 다소 건조하게 관리한다. 꼬투리가 생긴 이 후에는 10~15일 간격으로 충분히 물을 준다.

 

병해충 관리

모자이크 병 : 잎에 뚜렷한 모자이크 증상을 보이고 위축 된다. 진딧물 방제와 건강한 종자 선택이 중요하다. 
탄저병 : 잎의 꼭지와 잎맥에 병 무늬가 생기고 위축되며 갈색을 띈다. 꼬투리의 병 무늬는 처음에는 작은 반점으로 시작해 점차 둥글게 커지며 중심부가 암갈색에서 흑색으로 변한다. 기온 22~23℃에 자주 비가 내리면 발생이 심하다. 발병 예방을 위해 파종 전 종자와 지주를 소독 하고 10일 간격으로 2~3회 정도 약제를 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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