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화훼종합유통센터 10만㎡는 돼야"
“과천화훼종합유통센터 10만㎡는 돼야"
  • 김명희 기자
  • 승인 2016.04.04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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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주암동 화훼집하장 이주 보상대책 토론회
과천화훼종합유통센터 대책 토론회 참가자들은 주암단지 뉴스테이 정책에 따른 보상 대책을 요구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3시 과천뉴스테이화훼산업대책위원회 주최로 과천 화훼산업과 과천화훼종합유통센터의 미래를 위한 토론회가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과천주암지구가 뉴스테이(기업형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선정되면서 화훼농업인과 유통인 등 500여 농가업체 등 생계와 관련 이주대책 마련을 배경으로 진행됐다.

사업 부지내 화훼종합센터 부지 10만㎡(약 30000평) 확대 및 공원 및 R&D 및 공원 등을 활용해 화훼테마 공원 및 전시다목적 활용제안 등 대책 및 후속 조치를 강구하는 자리였다.

과천뉴스테이화훼산업대책위원회는 과천화훼종합유통센터는 한국화훼 자부심이라는 구호로 토론회를 시작했다.

다만 LH공사 관계자가 참석하지 않은 점, 오는 7월 촉진지구 지정 및 연내 지구계획승인 등 결정이 우선 인전 등 대책위원회의 입장 전달에 그쳤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과천화훼종합유통센터 건립 규모, 화훼인 이주 대책 등과 관련해 국토부, LH와 지속적이고 단계적인 협의가 필요하다는 중론을 모았다.

서동훈 과천화훼협회장 “한국화훼산업의 자부심으로 임하고 있고, 국토교통부, LH에 건의와 요구 등 본 사업추진에 대한 지속적으로 대책 및 대응에 나설 것”을 말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뉴스테이 화훼산업대책위원회 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화훼인들의 어려운 현실을 짚고 화훼인들이 슬기롭게 극복해갈 것을 믿는다”며 “이번 토론회 결과에 따라 지속적으로 국토부와 LH에 다각적으로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 1월 농민들은 숙원사업인 과천화훼종합센터 부지가 기업형 임대주택의 뉴스테이 개발부지로 대거 흡수돼 당초 규모로 늘리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에 나서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주암단지 이주 대책 마련 절실”
과천 화훼단지 농업인들, 지속 논의 요구

 

이날 토론회는 화훼산업육성 필요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오는 7월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할 예정을 지난 1월 발표한 이후 아직 확정된 것이 없기 때문이다. 과천화훼종합유통센터 규모 문제, 기존 화훼 종사자들의 자연스러운 입주 가능 여부, 입주 시 비용문제가 과제로 제기 됐고 앞으로 심도 있고 지속적인 토론 필요성이 제기됐다.

과천화훼종합유통센터는 at화훼공판장의 노후화 및 수도권 과밀화 해소 대책으로 10년 전부터 건립 필요성이 제기 됐지만 실효가 없었다.

지난 1월 기존 화훼단지가 조성돼 있는 과천시 주암동, 과천동 일대 180만㎡이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사업자에게 도심 공공부지나 LH의 보유택지를 공급한 후 소득기준이나 주택 소유 여부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입주자 모집 신청을 해 당첨되면 8년을 거주할 수 있는 주택공급사업)지정지구로 하는 정부시책이 발표되면서 과천시 역시 대상지에 과천복합관광단지(18만5천㎡), 과천화훼종합센터(20여만㎡), 한국예술종합대학 이전(12만여㎡) 등을 추진 중이다.

나경열 뉴스테이 화훼산업 대책협의회 공동 회장, 과천화훼산업 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정부 및 LH에 적극적인 대안을 요구하면서 “첫째 영업 연속성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이주 부지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있는지, 둘째 과천화훼종합센터를 10만㎡ 규모로 건립해 지역화훼인, 과천시에게 기부채납하는 사업방식으로 시행할 의지여부”를 LH 및 국토부 관계자들에게 물었다.

LH 관계자가 참석하지 않은 채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질문에 대한 구체적이 답변이 오가지 못했다.

오는 6~7월 촉진지구 지정 및 연내 지구계획승인 등 결정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주제 발표한 김기선 서울대학교 원예생명공학과 교수는“선진국 화훼유통센터의 경우 화훼유통, 생활용품, 애완용품, DIY가구 등 복합몰로써 기능뿐 아니라 지역 꽃 문화 및 예술의 전파 중심 역할 수행을 강조, 문화 선진국처럼 카트에 꽃을 담는 예로 문화로의 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동훈 과천화훼협회장은 “국토부와 LH는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 사업이 확정되면 화훼인들과 주민들이 피해를 입거나 훼손됨이 없도록 노력을 해달라”며 “화훼종합 유통센터 추진 시 생산단지와의 연계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다루어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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