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 고병원성 AI 발생
경기 이천 고병원성 AI 발생
  • 이나래 기자
  • 승인 2016.03.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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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오리 1만여 마리 살처분… 도내 오리·알 반출 금지

경기 이천시에 소재한 종오리 사육농장에서 고병원성(H5N8) AI가 발생해 오리 1만 1000여 마리가 살처분되고 오는 4월 2일까지 도내 오리류․알의 타지역 반출이 금지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지난 26일 이천 오리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됨에 따라 지난 28일까지 이동 중지 명령을 내리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에서 지난 23일 시료를 채취해 종란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25일 종란이 폐사했으며, 연구소는 당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같은 날 검역본부는 H5N8형 AI 바이러스를 검출했다.

농식품부는 ‘AI 긴급 행동 지침’에 따른 방역조치를 시행했으며, ‘가축질병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현행 ‘주의’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신고농장 중심으로 가금 및 차량 등 이동을 통제하고, 전국 가금(오리) 이동시 이동 승인서 발급 절차를 준수하고 축산 종사자 모임 및 관련 행사, 집회를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경기도내 오리류(청둥오리 포함)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 체제에 돌입했으며, 도내 오리류와 알은 지난 27일부터 오는 4월 2일까지 타 시·도로 반출이 금지된다.

농식품부는 한편 발생 농가에 사료 등을 공급하고, 새끼오리를 공급받고 있는 계열화 사업자 소속 모든 오리농가에 대해 오는 4월 8일까지 폐사축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해당 농가는 전북 23곳, 전남 76곳 등 총 99곳이다.

한편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관계자들은 지난 27일 경기 안성시청 AI 방역대책 상황실을 방문해 방역 현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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