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안정 위한 겨울 시설재배 농가지원 총력
물가안정 위한 겨울 시설재배 농가지원 총력
  • 이지우 기자
  • 승인 2024.01.0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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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피해 현장 에로사항 청취
난방비·할인지원 등 시장안정화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지난 4일, 전북 고창군 소재 대설 피해 시설하우스 농가를 방문해 피해 및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농업인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지난 4일, 전북 고창군 소재 대설 피해 시설하우스 농가를 방문해 피해 및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농업인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정부 겨울철 우리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시설재배 농가의 현장 상황을 둘러보고, 물가상승 억제를 통해 시장안정화를 꾀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지난 4일 오전, 전북 고창군 소재 대설 피해 시설하우스 농가를 방문해 피해 및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농업인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전북은 지난 1220~22일 대설로 총 7.62ha(203)의 시설하우스 피해가 발생했으며, 지역별로는 고창군 피해 면적이 6.7ha(174)로 피해가 가장 심했다. 시설별로는 내재해형 기준 미만의 표준규격 시설에 피해가 집중돼 190(94%)에 피해가 발생했고, 내재해형 기준을 충족하는 시설 피해는 13(6%)으로 집계됐다.

자연재해로 농업시설 피해가 발생한 경우, 재해보험 가입 농가에게는 실제 피해복구를 위한 수리비용(재조달가)을 보험금으로 지급하고, 보험 미가입 농가에게는 정부에서 정한 단가의 시설복구비를 지원한다. 현재 지자체에서는 복구 지원을 위해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농협 손해보험에서는 보험금 지급을 위해 손해평가를 실시 중에 있다.

권재한 실장은 현장을 점검하고 피해 농가를 위로하면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피해 농가들의 신속한 복구 지원 요청 등에 따라, 권 실장은 지자체와 농협 관계자에게 농업인이 조속히 영농을 재개할 수 있도록 복구비 지원을 위한 현장 확인과 보험금 지급을 위한 손해평가를 신속히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대설 등 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재해형 규격시설 보급을 확대하고, 농가는 피해시 경영안정을 위해 농업재해보험에 꼭 가입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대설피해 복구를 위해 정부와 유관기관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같은 날 오후 경상남도 산청군을 방문해 시설채소 작황과 출하 동향을 살피며 농업인과 유통 관계자를 격려하고 안정적 출하를 위해 철저한 작물관리와 재해 대비를 당부했다.

최근 시설채소 생육은 지난 12월 중순 한파와 잦은 눈·비 영향으로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12월 중순 안정세를 보이던 딸기 가격은 연말 수요 증가가 겹치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고, 방울토마토도 출하가 줄어들며 가격이 오름세이다. 다만 새해 들어 기온이 평년 수준까지 오르면서 작황이 점차 회복돼 가격 상승 폭은 줄어들고 있다.

이에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산청군의 딸기농장과 방울토마토 농장을 방문해 작물 상태와 착과 수량 등을 살피고 농업인 의견을 청취했다.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기상 여건 악화에도 작물관리에 매진하는 농업인을 격려하며 대설한파에 철저히 대비하는 한편 겨울철 작업 시 농업인 안전에 특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겨울철 농가 경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설 난방비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안정적인 생산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정 온습도 유지 등 작황 관리에 힘써달라고 했다.

이어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산청군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를 방문해 딸기 출하 동향을 점검하고 과일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는 할인지원 등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비정형과 유통 등 공급 확대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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