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예보에 따른 농작물 사전관리 당부
한파 예보에 따른 농작물 사전관리 당부
  • 김예지
  • 승인 2023.12.14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설하우스 난방기 및 보강지주 점검, 과수류 피복 등 관리 필요
전북농기원은 강력한 한파에 대비해 시설하우스 내 겨울철 농작물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이번주 비가 그친 뒤 시작하는 강력한 한파에 대비하여 시설하우스를 중심으로 겨울철 농작물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오는 16일부터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영하권의 추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한파대비 농작물 및 시설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설하우스의 경우 눈 내리기 전 보강지주를 설치하고 느슨해진 하우스 고정끈을 팽팽하게 당겨주어야 하며,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여 눈 녹은 물이 내부로 스며들어 습해를 받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또한, 시설 내부의 난방기의 가동여부, 연료상태 등을 확인하고 전기를 사용하는 장비는 누전 등에 의한 화재 또는 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기 연결상태와 컨트롤러 등을 점검해야 한다.

난방을 하지 않는 시설작물은 보온덮개 등을 피복하여 한계온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난방이 필요한 오이, 토마토 등 과채류는 야간온도를 12이상, 딸기, 생육기 감자 등 저온성 작물은 5이상 유지할 수 있도록 보온관리를 해주어 저온피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과수는 동해 피해를 받은 경우 결실이 불가능하므로 동해가 발생하기 쉬운 주간부를 부직포나 볏짚 등으로 1m 정도 감싸 주어 나무를 보호해주며, 과원 내 관수시설은 동파의 우려가 있으므로 내부의 물은 완전히 빼주어야 한다.

전북농기원 권택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따뜻한 날과 추운 날의 기온변화가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어 시설작물의 경우 세심한 온습도 관리가 중요하고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하여 피해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