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축산 스타트업 ‘소톡’, 카카오톡 기반 축사 관리 시스템 오픈
청년 축산 스타트업 ‘소톡’, 카카오톡 기반 축사 관리 시스템 오픈
  • 김영수 기자
  • 승인 2023.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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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 다운, 데이터 입력 없이 카카오톡을 통해 1분 만에 가입 가능한 서비스 ‘소톡’ 오픈

- 축사 데이터 조회, 개체 이력관리, AI 서비스 등 한우 축사 관리 위한 종합 서비스 제공

- 한우의 발정 및 질병탐지기능을 보유한 IoT 목걸이 ‘소목(Somok)’ 출시해 카카오톡 서비스와 연계 예정
소톡 로고
소톡 로고

 

청년 축산 스타트업 ‘소톡(대표 장정권)’이 카카오톡 기반의 간편한 축사 관리 시스템을 오픈했다.

소톡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축사 주인 인증만 완료되면 사용자가 별도의 데이터를 입력하지 않아도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소톡 서비스는 ▲축사의 통계정보 조회(총사육두수, 출하성적, 자산가치 등) ▲축사 개채 이력관리(공태 및 수정, 거세, 접종 등) ▲AI 및 플랫폼 서비스(초거대 언어모델 기반의 AI 축산백과, 수의사 찾기 등) ▲축산정보제공(AI가 선별한 주요뉴스, 소톡 빅데이터 연구소의 분석 레포트 등) ▲한우의 발정 및 질병탐지기능을 보유한 IoT 목걸이 소목(Somok)과 연계 등의 기능을 갖췄다. 카카오톡 내에서 이용하는 것 외에도 태블릿, 노트북 사용자들은 별도의 대시보드 페이지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소톡의 장정권 대표는 “중장년층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축산 경영인들은 IT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아 기존의 축사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새로 출시하는 소톡 서비스는 별도의 앱 설치 및 가입이 발표 없이 카카오톡에서 친구 추가만을 통하여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원도 고성에서 소톡의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던 박 모씨는 “데이터 입력 없이 축사의 모든 한우 정보를 확인하며 개체를 관리할 수 있어 편리했으며, 모든 것을 물어볼 수 있는 AI 축산 백과 덕분에 빠르게 궁금한 사항을 해결할 수 있었다”며 “많은 축산농가들이 이 서비스를 통하여 빠르게 한우 개량 및 개체관리를 이뤄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정권 대표는 마지막으로 한우의 발정탐지 IoT 목걸이 ‘소목’ 또한 오픈 예정이라고 밝히며 “현재도 이미 상용 가능한 수준이지만, 더욱 정확한 발정탐지와, 카카오톡을 통한 알림 서비스 연계 등 일부 점검 항목이 남아 있어 2024년 초에, 소톡 서비스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점차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며 “고가의 비용이던 기존 발정탐지기와 목걸이와 차별화하여 월 구독 모델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고객들이 재정적 부담이 없도록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톡은 한우 축사를 운영하는 축산경영인이 삼성전자 출신의 AI엔지니어와 함께 하는 팀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년 주요 창업 과제에 선정되어 축산농가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