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농산물 오픈마켓 '못난이마켓’ 누적 6만 다운로드
못난이농산물 오픈마켓 '못난이마켓’ 누적 6만 다운로드
  • 김영수 기자
  • 승인 2023.07.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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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농산물이 가게경제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가운데, 못생기거나 상처가 나 저렴하게 판매되는 못난이농산물 전문 유통 앱 ‘못난이마켓’이 누적 6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못난이농산물은 맛이나 영양처럼 본질은 문제가 없지만 상품성이 떨어지는 생김새로 인해 버려지거나 저렴하게 판매되는 못난이 농산물을 가리키는 제품으로, ‘못난이마켓’은 이 못난이농산물을 중간 유통과정 없이 일선 농가로부터 직접 다이렉트로 배송하여 더욱 저렴하게 식탁까지 올릴 수 있도록 한 어플리케이션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이 못난이농산물도 일반 농산물과 다름 없는 맛과 영양을 가지고 있으므로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못난이농산물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고 자연스레 못난이농산물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회사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대부분 위탁매입방식으로 유통과정에서 판매사의 마진이 더해져 농가 이익은 부진 하다는 점에서 ‘못난이마켓’을 기획하게 됐다.

이런 못난이농산물 유통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못난이마켓’은 최소한의 거래수수료만 수취함으로써 타 농산물 유통채널에서 이뤄지는 유통채널 과정을 대폭 줄여 대부분의 이익이 농가에 귀속되도록 했다.

입점 농가는 주문된 농산물의 배송을 담당하고, 고객응대와 같은 온라인 유통에서 필수인 요소는 ‘못난이마켓’이 담당하며 농가의 새로운 판로를 만들어주는 긍정적인 효과도 주게 됐으며, 고령자 위주인 농가에서도 보다 손쉽게 온라인 판매 루트 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과 함께 젊은 세대의 소비자들도 기성세대처럼 자신만의 단골 농장에서 제철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져왔다는 것이 업체 설명이다.

‘못난이마켓’ 관계자는 “우리 농업을 지키는 농부들의 소득 보장과 윤리적인 소비 문화를 고민해 보고자 하는데 여기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시며 6만 다운로드를 넘기게 됐다”며 “한층 저렴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으므로 어려운 경기 속에서 많은 이용을 통해 부담을 덜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