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마늘 등 저품위 마늘 시장격리
벌마늘 등 저품위 마늘 시장격리
  • 이혁희 기자
  • 승인 2023.07.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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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육기 저온, 수확기 폭우로 품질 저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이하 관측센터)의 농업관측 7월호에 따라, 올해 마늘 생산량은 재배면적 증가로 평년보다 감소하나 전년보다는 증가할 것으로 설명했다.

관측센터는 마늘 크기가 크는 시기에 큰 일교차와 수확기에 잦은 강우 등으로 전년보다 품질이 우수한 상품(上品) 비율이 감소하고 병해 및 벌마늘 등 생리장해 발생이 증가해 전반적인 작황은 평년보다 부진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대서종 주산지인 창녕·합천지역 마늘 산지공판장의 첫 거래인 71일 등급별 경락가로 전년보다 낮게 형성됐으며, 특히 벌마늘, 쪽마늘 등 등외로 분류되는 저품위 마늘 출하량도 증가(창녕공판장 20220.7% 20237.2%)하고 경매가도 매우 낮게 형성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가격이 낮고 판로가 어려운 저품위 마늘에 대해 출하연기 등으로 우선 조치할 예정이다.

저품위 마늘 수매는 채소가격안정제를 통해 출하연기(산지농협 저장보관)하고 물량·등급·가격 등은 주산지협의체에서 결정할 예정이며, 채소가격안정제 미가입 농가는 해당 지자체와 생산자단체에서 자체 처리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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