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이상기후에 따른 식량부족 등 급변하는 대내외 농업여건에 대응하고 전국 농업소득 1위 달성을 위해 ‘2024년도 농가 경영개선사업’ 대상자를 공모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3 농업전망’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해 지난 20여 년간 농축산물 수입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 농가 소득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전남농업기술원은 농가 경영개선사업을 통해 농업소득 1위를 목표로 △농축산업 전남 Top 경영모델 실용화 사업 △경영기록장 기장농가 경영개선 지원사업 등 2개 분야를 추진할 계획이며, 사업대상자 22명을 선정해 9억여 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농축산업 전남 Top 경영모델 실용화 사업’은 올해부터 추진한 고유사업으로 작목이나 축종별로 전남을 대표할 수 있는 최고의 경영모델 개발을 목표로 도입됐다.
이 사업은 다양한 농업 여건을 반영해 사업유형을 비용절감, 유통, 판매개선 등 4개로 세분화하고 농가가 직접 사업계획서를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응모하면 되며 서류심사, 발표심사를 통해 선정된 농가는 사업비 1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어 ‘경영기록장 기장농가 경영개선 지원사업’은 경영기록장 기장 농가를 대상으로 경영진단을 통해 영농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성실하게 기록하고 경영개선이 시급한 15호 농가를 선정, 호당 15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2023년 기준 만 3년 이상 기장 경력을 보유한 농가는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이번 농가 경영개선사업 대상자 모집 기간은 △농축산업 전남 Top 경영모델 실용화 사업은 8월 9일까지 △경영기록장 기장농가 경영개선 지원사업은 8월 11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남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홍재 원장은 “전년도 전남 농가 소득은 전국 6위로 최대 경지면적을 보유한 농도(農都)라는 명성에 비해 갈 길이 멀다”며 “새로운 소득작목을 발굴하고 생산부터 판매 수출까지 농업경영 전 분야에서 우수 성공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응모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