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탁 사로잡는 배 연 4000상자 수출
미국 식탁 사로잡는 배 연 4000상자 수출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6.03.0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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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배원예농협 이복순 대의원

이복순 씨는 천안배원예농협 소속 대의원으로서 충남 천안과 아산 일대에서 총면적 5.5ha에 걸쳐 배를 재배, 거의 전량을 미국과 대만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충남 천안, 아산 일대에서 배를 재배하는 이복순 씨는 매년 미국, 대만 등으로 신고 배를 수출한다.

신고와 황금배 미국에 수출
비록 국내에서는 올해 1월부로 ‘저농약 인증제’가 폐지됐지만, 이복순 씨 농가는 지금까지 저농약 농법으로 신고 품종과 황금배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미국에 수출하는 배는 지베렐린도 사용하면 안 된다. 따라서 미국 수출용 배는 제초제도, 지베렐린도 사용하지 않는다.
“미국 수출이 사실 굉장히 까다로워요. 물론 국내 판매용도 마찬가지지만, 독한 약제도 쓰면 안 되고요.”
5.5ha(1만 4000평)에 이르는 대규모 과수원에서 배를 수확해 일명‘노란 상자’로 불리는 출하용 플라스틱 상자 연간 4000상자를 수출한다. 대부분이 미국으로 수출되고 일부는 대만에 수출된다.

추황배 꽃가루 사용… 꽃눈 발아율 75%
“발아 검사를 하면 75% 정도가 나오더라고요. 배꽃 화접을 했던 곳에 비가 오면 힘들더라도 다시 하지요.”
천안시 성환읍 일원의 배 화접 가능기간은 매년 4월 20일을 기준으로 총 5일 전후다. 이 지역 전반이 배 주산단지이기 때문에, 화접 작업철이 되면 어느 농장이든 인력을 구하려고 머리를 싸맨다.
“배 농사 중에서 제일 힘들 때가 바로 화접 작업 할 때에요. 사람이 부족하니까요.”
5ha가 넘는 광활한 면적의 화접 작업을 5일만에 끝내려다 보니 이 기간에는 새벽 4시에 일어나 꼭두새벽부터 화접을 실시한다. 고된 작업 끝, 꽃눈 발아율을 검사해 보면 이 씨 농장의 경우 평균 발아율이 7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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