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 수입량 15년 만에 110배 ‘껑충
석류 수입량 15년 만에 110배 ‘껑충
  • 이나래 기자
  • 승인 2016.03.0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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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경제연구원, 과일 수입·구매행태 분석 결과 발표
(출처=한국농촌경제연구원)

수입 포도를 구매한 소비자의 10명 중 5.8명은 국산 포도보다 수입산의 가격과 품질이 더 낫다고 평가했다.

또 과일 구매시 신선도와 가격 다음으로 당도를 고려한다고 답해, 수입과일 중에서도 단맛이 강한 과일이 국산 과일을 대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은 최근 발표한 ‘계간 농업·농촌 경제 동향 2015년 겨울’에서 소비자의 과일 구매행태와 시사점을 지적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과일 소비량은 66.8kg였으며, 국산 과일이 74%, 수입 과일은 26%에 달했다. 과일 소비량 중 수입산의 비중은 2000년 13%에서 15년만에 1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수입과일의 대체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5년 전체 과일 수입량은 약 69만 톤으로 2000년 수입량(32만 톤)과 비교할 때 15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 15년간 수입량 변화는 석류가 110배 증가해 가장 컸고, 체리 64배, 망고 31배 등 다수 품목이 큰 증가를 보였다.

전체 수입과일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과일은 바나나(2015년 36만톤)로 15년간 매년 과일 총 수입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식품소비행태조사에 따르면 가정의 과일 구입 빈도는 ‘주1회’라고 응답한 비율(46%)이 가장 많았고, 학력과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주1회 이상 과일 구입 비중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과일 구입시 고려사항은 신선도(29%), 가격(24%), 당도(12%) 순으로 나타났으며, 성인이 선호하는 과일은 수박, 사과, 참외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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