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공유앱 아이쉐어링, 젠리 종료로 가입자 증가
위치공유앱 아이쉐어링, 젠리 종료로 가입자 증가
  • 김영수 기자
  • 승인 2023.02.0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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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위치공유 앱 젠리가 전세계 서비스를 종료함에 따라 아이쉐어링으로 많은 유저가 이동하며 가입자 3500만을 톨파했다고 전했다.

아이쉐어링에 따르면 젠리는 큰 경쟁자중 하나이자 각 나라의 위치앱 1위자리를 서로 업치락 뒷치락하며 박빙의 경쟁을 하고 있던 상황이었으나 지난해 8월 젠리가 글로벌 서비스 종료를 선언한 데 이어 실제로 순차적으로 국가별 서비스를 종료하며 한국에서도 지난해 12월 서비스 종료하게 됐다고 전한다.

미국 글로벌 소셜미디어 기업인 스냅(Snap)은 2017년 약 2억1330만 달러에 젠리를 인수했지만 스냅의 2분기 부진한 실적전망과 온라인 광고시장 악화로 대대적인 긴축경영에 들어서면서 젠리의 서비스 종료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 파리에 위치하던 젠리 전 직원들이 해고 통보를 받았고 글로벌 서비스 종료로 이어졌다.

젠리의 서비스 종료 소식이 알려지면서 트위터, 틱톡,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기존 젠리 사용자들이 대거 아이쉐어링으로 앱을 옮겨가는 흐름이 시작됐고, 이미 유저 3500만을 돌파한 아이쉐어링은 당분간 젠리의 대체앱이라는 점에서 유저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위치공유 앱은 친구들끼리 서로의 사생활을 공유하며 그들의 세상을 더욱 견고히 한다는 점에서 MZ세대에게는 필수 앱으로 여겨지고 있고, 학교에 오고 있는지, 혹은 학원은 잘 도착했는지, 늦은 밤에 독서실을 떠났는지, 유학생활은 잘 하고 있는지 등과 같은 가족간 필수앱으로도 활용되고 있어 신선한 소통의 통로와 재미를 주기도 한다. 아이쉐어링은 이런 점에서 젠리 종료에 따라 더욱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전세계 250여 국가에서 20개 이상의 언어로 서비스 되고 있고, 한국에서도 전 연령의 이용자들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한편, 아이쉐어링은 한국은 물론 대만 전체 앱스토어 1위, 일본 앱스토어 소셜랭킹 1위 등을 차지하며 아시아를 비롯하여, 미주, 유럽, 남미, 아랍 등 전세계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