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마린, 친환경 부표 개발… 상용화 초읽기 들어가
㈜비마린, 친환경 부표 개발… 상용화 초읽기 들어가
  • 김영수 기자
  • 승인 2022.12.1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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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마린(대표 조연수)가 수산 양식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부표 사용화를 앞두고 있다.

오늘 날, 가속화 된 해양오염으로 인해 해양 생명체는 물론 인류까지 위협을 받고 있다. 특히 양식장 등에서 활발하게 사용 중인 스티로폼 부표는 사용 중 쉽게 파손되어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하며 그로 인해 어장 환경을 훼손하고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ESG가 글로벌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해양 수산 분야에서도 친환경 정책이 활발하게 시행되며 스티로폼 부표를 대신할 수 있는 친환경 부표의 도입이 가속화 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미 2024년까지 양식장 스티로폼 부표 제로화라는 목표를 내걸었으며 해마다 친환경부표 보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을 밝혔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친환경 부표 시장은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2021년 2월 설립된 ㈜비마린은 버섯 폐배지와 커피찌꺼기, 굴껍질 등 버려지는 폐자원과 생분해 성분을 사용해 친환경부표 제작에 힘써 왔다. 모든 재료를 국내에서 공수하고 제작 시 석유화학제의 비율을 50% 이하로 절감함으로써 제작 과정에서 탄소저감을 실현했다.

시제품 개발과 실험을 완료한 ㈜비마린은 2023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양식장 산업이 가장 활발한 경남 및 전남 지방에 친환경부표를 가장 먼저 공급하고 추후 글로벌 수산양식업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컴퍼니빌딩 지원사업 수료한 ㈜비마린은 해마다 지자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다수의 공모전에 수상하며 사업성을 입증한 상태다.

㈜비마린 조연수 대표는 “친환경 부표 제품을 다각화하고 시장에 성공적으로 공급하여 저변 확대를 이루고자 한다. 우리의 성장을 함께 이룰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한편, 생산 라인 등의 확충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