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어스, 친환경 못난이 감자 5kg 7,500원에 판매 개시
예스어스, 친환경 못난이 감자 5kg 7,500원에 판매 개시
  • 김영수 기자
  • 승인 2022.07.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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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와 친환경 소비 트렌드가 맞물려 못난이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친환경 못난이 농산물 정기구독 플랫폼 ‘예스어스’(대표이사 정한석)가 군산 친환경 못난이 감자를 5kg 7,500원(배송비 별도)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예스어스’는 매주 9~10종의 다양한 친환경 농산물을 개인의 기호에 맞게 소포장하여 배송하는 꾸러미 상품 ‘어스박스’ 외에도 사연 있는 농산물들을 2~10kg 단위로 제공하는 단품 판매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군산 친환경 못난이 감자는 크기가 작거나 겉면에 상처가 났다는 이유로 10톤이 넘게 버려질 위기에 처한 감자를 ‘예스어스’가 가공 공장 수매가의 2배 이상 높은 단가에 매입하여 직접 포장 및 판매하는 단품 상품이다.

농약없이 건강하게 자란 수미 또는 새봉 품종의 감자 5kg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집계하는 소매 시세 대비 1/5 수준 가격에 판매하며 출시 초기부터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생산 농가 역시 다른 출하처 대비 최대 3배 가까이 높은 소득을 챙기며 흡족해하고 있다는 후문.

‘예스어스’를 운영 중인 ㈜올투딜리셔스정한석 대표는 “친환경 농사는 대부분 학교 급식을 바라보고 생산을 하는데 작은 규격, 특이한 모양새 등 가공에 손이 많이 가는 작물들은 입고 자체가 불가하여 갈 곳을 잃는다. 이런 ‘비규격품’들은 화학 비료와 농약을 사용하는 관행 농산물보다도 못한 값에 팔리거나 아니면 전량 폐기 처리되기 때문에 ‘비규격품’이 많이 발생하는 경우 농가 소득이 크게 저해된다.

반면,가정에서는 많은 양을 한꺼번에 조리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이러한 상품이 값비싼 친환경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