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공간집약형 수직재배로 신선 로즈마리 생산
전북농기원, 공간집약형 수직재배로 신선 로즈마리 생산
  • 이상희 기자
  • 승인 2022.06.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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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순 수입 대체·생산자 수익 증대 위해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7~10cm의 로즈마리 어린순을 시설하우스 내 수직 다단재배(vertical farm)에서 집약적으로 대량 생산하고자 2020년부터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로즈마리 어린순 수입 대체 및 생산자 수익 증대를 위해 수직 다단재배를 통한 신선 로즈마리 집약생산 기술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단순 먹거리를 넘어서 건강 기능성 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샐러드 및 향신 허브(바질, 로즈마리, 루꼴라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신선 허브 식물원료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로즈마리의 경우 신선원료뿐 아니라 가공품까지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신선 로즈마리 수입량은 2022년 상반기 기준 1,340kg으로, 2017년 한 해 수입량(332kg)의 4배에 달한다.

그래서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7~10cm의 로즈마리 어린순을 시설하우스 내 수직 다단재배(vertical farm)에서 집약적으로 대량 생산하고자 2020년부터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다단재배시 최적의 종묘 생산을 위한 삽목 방법(삽수 길이, 삽목 시기)을 구명했으며, 어린순의 지속적인 생산을 위한 적정 용기크기 선발 및 하위 선반의 광 부족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 중에 있다.

최종적으로 로즈마리 어린순 집약생산 재배기술 보급으로 소비자에게는 고품질의 국산 로즈마리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생산자에게는 생산 효율성 제고를 통한 수익 증대의 효과가 기대된다.

전북농업기술원 김명석 농업연구사는“로즈마리 뿐만 아니라 루꼴라, 타임 등 활용 가치가 높은 기능성 허브에 ICT 기술을 접목하여 기능성 함량과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집약생산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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