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안정생산 감자 신품종 개발 박차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감자 신품종 육성을 위해 농업기술원 시험포장에서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와 공동으로 감자 신품종 지역적응시험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평가회에는 농촌진흥청 및 각 도 농업기술원 담당자와 감자 가공업체, 씨감자 생산업체 등 4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적응시험 재배중인 감자 품종의 생육과 수량, 병해 여부 등을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감자는 쌀, 밀, 옥수수와 함께 4대 식량 작물 중 하나로, 여러 가지 식재료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친숙한 식품이다.
전라남도 감자 재배면적은 전국의 13%인 2,194ha에서 재배되고 있는 주요 작목이며,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소비자 기호와 재배환경에 알맞은 신품종 육성이 필요한 작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평가회를 통해 기존 재배 품종인 ‘수미, 대서’를 대처할 수 있는 신품종 선발을 목표로 총 10개의 새로운 육성 계통을 평가했다.
특히 우수품종 선발 기준을 품질과 수량뿐만 아니라 최근 지구온난화 등 국내 기후변화에 대응해 안정적으로 생산이 가능한 재배적 특성도 함께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김선국 팀장은 “이번 평가회에서 1차 선발된 품종들을 중심으로 내병성, 수량성 및 품질 등을 자세히 분석한 후 연말 평가회에서는 전라남도 재배환경에 알맞은 최적 품종을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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