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영농철 농촌일손돕기로 인력난 해소 총력
전남농기원, 영농철 농촌일손돕기로 인력난 해소 총력
  • 이상희 기자
  • 승인 2022.06.0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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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 봉지씌우기, 마늘·양파 수확 등 힘 보태
장성군 진원면 소재 복숭아농장에서 봉지씌우기 작업을 하고 있다.
장성군 진원면 소재 복숭아농장에서 봉지씌우기 작업을 하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농촌 인구 고령화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인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일손돕기에 나서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요즘 농촌은 최근 지속적인 봄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으며, 여기에 코로나19 여파로 인건비 부담이 커져 근로자 고용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농가 고용임금 수준을 나타내는 노무비 가격지수는 전년도 2분기까지 134.3이었으나 전년도 4분기에는 140.9, 올해 1분기는 141.4까지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이러한 농촌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농업현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직원들은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각 부서별로 과수 봉지씌우기, 마늘·양파 수확 등 농작업 일손 돕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도움을 받은 장성군 진원면에 위치한 ‘행복을 팜’ 복숭아농가는 “바쁜 업무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일손 부족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복숭아 봉지씌우기 작업에 힘을 보태주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 채용이 어렵고, 인건비까지 상승하면서 농가가 겪는 고통이 크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농가를 찾아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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