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동서 방향 대비 일조량 풍부 입증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신규 과수원 개원 시 나무를 남북방향으로 심어야 한다며 관련 근거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농진청 과수과는 나무 심는 방향에 따른 사과와 배의 일조 방해 정도를 시뮬레이션으로 규명했다.
지난해 4월∼10월까지 사과는 경북 청송군에서, 배는 경북 영천군에서 하루 일조량에 의한 그늘짐 정도를 조사한 것이다.
그 결과 다른 조건이 같을 때 동서방향 식재된 나무보다 남북방향으로 심은 나무의 그늘 정도가 사과 과수원은 12%, 배 과수원은 11% 각각 적게 나왔다.
실험 대상인 과수원의 나무 모양은 사과의 경우 세장방추형(4m×2m), 배는 Y자형(6m×3m)으로 조성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한현희연구사는 “재식방향에 대한 과학적 근거 제시로 일조방해에 의한 과실 품질 불량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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