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와 육묘장 모두 행복한 모종 생산”
“생산자와 육묘장 모두 행복한 모종 생산”
  • 조은아 기자
  • 승인 2016.02.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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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시설로 체계적 육묘 생산하는 사계절육묘장

 

박규년 사계절육묘장 대표는 지열냉난방 시스템과 LED 활착실 시설로 품질 유지에 힘쓰고 있다.

육묘장은 농가들과 상생한다. 때문에 철저한 품질 관리로 질 좋은 모종을 생산해야 한다.
사계절육묘장의 박규년 대표는 철저한 모종관리로 농가 소득에 기여할 수 있는 모종을 생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활착실에 LED 시설과 지열냉난방시스템으로 연중 고품질의 모종을 생산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사계절육묘장. 육묘매니저 프로그램 도입 후 경영효율화를 높였다는 박규년 대표의 육묘장 이야기를 들어봤다.

 

체계적인 육묘 생산
박규년 대표는 늘 ‘모종 농사는 교과서 공식처럼 되는 것이 아니다’고 말한다. 쉽다가도 어렵고 어려우면서 쉬운  것이 농사일 수 있다는 말처럼 들렸다. 사람들이 가장 쉽게 내뱉은 말 중 ‘할 것 없으면 농사나 지어야지’라는 말을 가장 싫어한다고 밝혔다. 농사는 자연과 함께하기 때문에 생명을 키우는 농업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사계절육묘장은 복합환경제어시스템에 의해 체계적으로 육묘를 생산한다. 특히 육묘매니저 도입으로 육묘장 경영 효율화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육묘매니저(www.seedmanageer.co.kr)는 인터넷이 되는 곳이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이나 PC 접속이 가능하다. 회원 가입을 통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또 기존 육묘관리 프로그램은 설치를 통해 가능했지만 육묘매니저는 인터넷 브라우저에 접속 주소만 입력하면 이용이 바로 가능하다. 1년을 15일 단위로 나눠 품종별로 접수, 대목 실생별 육묘 일수를 입력 받아 농가가 원하는 출하 날짜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파종과 접목일을 계산해 준다. 따라서 작업의 효율을 더 향상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것은 육묘장에서 몇 개의 트레이를 사용할 것인지 미리 파악할 수 있어 트레이 초과 주문이라든지 인력 관리 등도 예상할 수 있다고 한다.
박규년 대표는 “별도의 데이터 백업은 필요없고 입력하는 순간 모든 자료가 저장되어 안전합니다. 주문 정보만 입력하면 하루에 몇 개의 파종과 접목, 가식 등을 해야 하는지 자동 계산됩니다. 이러한 면에서 작업 인력을 조절할 수 있어 경영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입금, 미수금, 일반 품목 등의 관리와 일정도 가능하다고 덧붙여 말했다.
박규년 대표는 2012년에 육묘매니저를 도입했다. 특히 농가 주문량이 쏟아지는 성수기에는 육묘장 업무가 정신 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모종 주문이 누락되는 실수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육묘매니저 사용 후 실수가 없었다고 전한다. 특히 육묘장의 모종 상태를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지열냉난방시스템과 LED 활착실
냉난방시스템과 LED 활착실을 갖췄다. 적정 환경에서 육묘관리하기 때문에 모종이 균일하고 건실하다. 육묘 시간이 단축되고 노동력도 절감된다. 또한 병해충 발생이 거의 없어 묘소질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냉난방시스템과 LED 활착실 시설 후 365일 연중 육묘, 농가들이 원하는 날짜에 정확하게 납품한다. 농가들은 지열냉난방시스템과 LED 활착실에서 생산된 모종은 정식 후 활착이 빠르고 초기 생육이 왕성하다는 평가했다.
“투자비를 아끼지 않고 지열냉난방시스템을 시설한 이유는 친환경에너지이면서 난방비 절감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육묘장은 70% 정도의 난방비를 절감했죠. 사실 농장 내의 온도를  1℃ 올리는 것보다 1℃ 내리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특히 고온기에는 적정 온도로 관리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지열냉난방시스템 시설 후 여름에도 걱정 없이 적정 모종 온도관리 할 수 있으니까 너무 좋아요.”
박 대표는 “지열냉난방시스템은 초기 투자 비용에 대한 농가 부담이 크지만, 육묘장에는 적합한 시설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육묘장의 사명감과 자부심
사계절육묘장의 고정 고객들은 10년 이상 됐다. 이것은 박규년 대표의 자부심이다. 그만큼 농업인들과 함께하는 육묘장을 경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농업인들에게 항상 신뢰받는 육묘장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력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사계절육묘장은 냉난방시스템과 LED 활착실 등 최첨단시설을 갖췄고 모종 생산 인력도 전문가입니다. 최고의 모종 전문 인력으로 최고의 품질을 육묘를 생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365일 완벽한 모종만을 생산할 수는 없지만 농가들이 원하는 고품질 모종을 생산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노력합니다.”
박규년 대표는 “늘 강조하는 것과 같이 모종농사가 반농사입니다. 좋은 모종은 농업인들의 소득과 연결됩니다. 생명을 키운다는 것이 늘 모험 같지만 열정을 다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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