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으로 NEXT 경기농업 새 가치 만든다
농업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으로 NEXT 경기농업 새 가치 만든다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6.02.15 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인태 경기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장
박인태 경기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장

현대사회는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환경오염, 글로별 경쟁심화 등 연결된 사회문제가 혼재됨에 따라 다양하고 복잡한 행정수요 및 정책문제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직적이고 단편적인 방식이 아닌 정부의 거버넌스와 네트워크 기능이 강화되고 있다.
농업도 농촌인구의 고령화, 농산물시장개방화, 유통 불안정 등 예외 없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 따라서 농업·농촌 현장의 문제도 개별 전문가만으로 해결하던 시대에서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상호 협력하여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화작목 산·학·연 협력단 사업은 도내의 특성화된 작목을 육성하기 위하여 생산, 가공, 유통, 마케팅 등 농업 전과정의 분야별 전문가를 묶는 농업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사업으로 각계의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선정된 작목육성과 지역농업발전을 선도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농업기술원 등 연구기관에서 개발한 새 기술과 생산자가 영농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기술에 대한 종합 컨설팅 지원과 동일 품목 재배농업인 상호간 핵심기술 공유 및 확산으로 최신기술을 생산현장에 접목하고, 대학, 기업체, 각종연구기관이 보유한 노하우와 기술이 참여농업인 조직으로 전수되고 사업화 된다.
올해 경기도에서는 지역농업여건과 작목별 특성을 반영하여 수출화훼특화사업단, 쌀융복합사업단, 인삼광역사업단 등 몇 가지 유형의 사업단이 농촌진흥청과 경기도의 지원으로 출범한다.
각 협력단의 단장은 실질적으로 협력단을 이끌어가는 리더 역할을 담당하며, 전문위원은 대학교수, 산업체, 선도농업인,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 각종연구기관 등의 생산, 유통, 가공, 경영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각 작목별로 도내 핵심 농가를 선정하여 수출 촉진 및 생산자 조직의 유통역량 강화, 가공산업 및 브랜드 활성화에 의한 시장 확대, 현장애로기술해결 등의 현장컨설팅과 기술교육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선각자들은 앞으로 농업이 농업생산이라는 한정된 영역을 벗어나 농촌이라는 공간개념이 융합하여 가공품 개발, 관광, 교류, 치유, 복지 등 비즈니스와 연계되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보고가 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산학연협력단은 협력 네트워크를 조기 구축하여 해당 특화작목의 부가가치 향상, 참여농가 소득증대 등 농산업화를 추진하고, 2단계로 특화작목브랜드화, 생산자 조직체 육성, 수혜농가 확산 등을 추진함으로써, 농촌이 단순 생산 공간에서 지역과 농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고 농촌주민의 소득, 일자리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바꿔 나가는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된다.
산학연협력단의 활발한 활동으로 지역 내 특화작목이 1차 산업으로서 농업생산력 확대와 2차 산업(가공), 3차 산업(서비스)를 포함한 복합 산업으로 성장하고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역산업육성사업, 농촌진흥청의 지역특성화 사업, 지자체의 각종 정책 등과 연계하여 지역특화품목 산업화 모델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장기적으로는 지역산업 성장모델로 발전되길 바라면서, 향후 산학연협력단사업이 NEXT 경기농업의 새 가치를 만드는 초석이 되길 기대해 본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