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오양 수입산 판매 중단하라”
“사조오양 수입산 판매 중단하라”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6.02.0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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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협회·축산관련단체협의회 투쟁 결정

오리협회가 결국 사조오양의 오리고기 수입에 관한 규탄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오리협회(회장 김병은)는 사조그룹 계열사 사조오양(사조남부햄)의 수입 오리고기(훈제) 제조·판매에 대해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최근 발표한 데 이어 사조그룹의 대처에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현재 국내산 오리고기 소비가 크게 줄고 가격은 생산비 이하로, 업계 재고량이 1000만 수에 달하고 있다.
국내 오리농가와 더불어 산업 전체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국내산 오리고기 홍보에 노력하고 있으나, 정작 안전성·신뢰성을 바탕으로 한 제품으로 고객만족과 윤리경영을 추구한다는 종합식품기업 사조오양은 ‘수입산 오리고기’를 판매해 오리농가들이 반발에 나섰다.
또한 사조그룹 계열사 중 오리고기 전문 업체 ‘사조화인코리아’는 현재 냉동 재고량을 약 100만수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조오양은 오리협회의 수입 오리고기 판매 중단 요구에 대해 직접수입은 하지 않고 있으며, 오는 2018년까지 계약된 업체에 대한 공급 대안이 나올 때까지 2개월의 시한을 둔 후, 수입산 오리고기 판매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김병은 회장은 “국내산 오리를 농가에 위탁 사육하고 있는 사조화인코리아가 계열사 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조오양에서는 수입산 오리를 판매하고 있다”며 “이는 사조그룹의 기업윤리에서도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오리협회는 모든 축산단체와 공동으로 사조그룹 앞 대규모 집회 및 무기한 1인 시위와 실현가능한 방안을 총동원해 투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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