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농지 가격이 가격 경쟁력으로
낮은 농지 가격이 가격 경쟁력으로
  • 정준영 기자
  • 승인 2016.01.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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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특산물 멜론·수박·시래기, 과수·화훼 최적지 양구

휴전선 인근 지역인 강원도 양구. 명품 농산물이 많이나는 지역이기도 하다. 양구 멜론, 양구 수박, 양구 시래기는 잘 알려진 이 지역 특산품. 강수량이 낮고 일조량이 많아 일조가 중요한 작물 최적지다. 강수량이 낮다곤 하더라도 물은 부족하지 않다.
양구의 농지 가격은 평야 지대의 절반 이하인 10만 원 선. 낮은 농지 가격만큼 추가 투자도 가능하고 생산비가 절감되는 효과도 있다. 실제로 한 화훼 농가에서는 “평야 지역의 3분의 1 가격에 출하할 수 있다”라고 말했을 정도다.
겨울이 상당히 추워 겨울에 농사를 짓지 않는 1기작이 일반적이고 2기작을 하더라도 겨울을 피하는 편. 그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서 평균 수입이 낮으나 농업에 들이는 시간을 고려하면 투자 시간 대비 수익은 높아 시간적 여유가 많은 편이다.
최근에는 재배 기술의 발달과 온난화로 고소득 작물재배와 겨울철 작물 재배도 가능해지고 있어 유통망만 확보된다면 고소득도 노릴 수 있다. 단지 낮은 지가에서도 알 수 있듯 서울과 2시간 반 정도인 거리는 유통과 문화생활 등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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