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 이익 지역으로 환원… 국민의 농협 만들겠다”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김병원 후보가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김병원 회장은 지난 12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투표에서 1, 2차 투표 끝에 최종 56.4%의 지지율을 얻어 이성희 후보를 제치고 회장에 당선됐다.
이날 1차 투표에서 대의원 290명이 투표, 이성희 후보가 104표, 김병원 후보가 91표를 얻어 2차 투표가 진행됐다. 1차 투표에서는 이성희 후보가 앞섰으나, 2차 투표에서 김 후보가 163표, 이성희 후보가 126표를 얻는 격전을 벌였다. 이번 선거에는 이성희, 최덕규, 하규호, 박준식, 김순재, 김병원 후보(기호순) 등 6명이 출마했으며 ‘농협 대통령 선거’라고 불릴 만큼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김병원 당선인은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결산총회 다음날부터 4년간 농협중앙회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 당선인은 투표 전 최종 소견발표에서 “경제지주를 폐지하고, 농협상호금융의 이익을 지역으로 환원하겠다. 회장이 되면 대통령을 만나 농업발전을 위해 간곡히 부탁하겠다” 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국민의 농협’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62)은 전남 나주 출생으로 전남대 농업경제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남평농협 전무, 농협중앙회 이사 등 요직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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