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 영양고추시험장은 고추 재배농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재래종 고추 종자를 공개 분양한다고 밝혔다.
올해 분양 품종은 수비초, 칠성초 등 8개 품종, 분양 규모는 40만 립이다. 시험장에 따르면 재래 품종은 매운맛과 단맛 비율이 적절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일반 고추에 비해 판매가격(4만3000원/㎏)이 2배 정도 높아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영양고추시험장은 올해 기존의 수비초와 함께 대과형 수비초인수미향, 비가림 재배용 고색도 수비초인 고은빛 품종을 고추 주산시군인 영양군·청송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선도농가에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권오흔 영양고추시험장장은 “재래종 고추는 재배지대가 낮을 경우, 바이러스 등 병에 약해 재배하는 곳이 한정적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소비자 선호도와 판매가격이 높은 품종”이라고 말했다.
분양을 원하는 사람은 영양고추시험장(054-683-1691)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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