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양파 국내산 둔갑 적발
중국산 양파 국내산 둔갑 적발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6.01.1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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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0만원 어치 불법 유통… 농관원, 단속 강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은 12일 중국산 양파를 국내산으로 속여 유통시킨 업
자 A(52)씨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외관상 국내산과 크기나 모양이 매우 비슷한 중국산 양파 32t(시가 5100여만원)을 수입해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국내산인 것처럼 판매, 유통시켜오다 단속에 걸렸다.
도매시장에서 양파를 출하할 경우 양파망 등에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는 것과 시장 상인이나 유통업자들도 눈으로는 국내산과 중국산을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용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한 관계자는 “지난해 잦은 강우와 낮은 기온 등 기상악화와 병충해로 국내산 양파의 작황이 부진했다”며 “국내산 양파는 20㎏ 들이 한 망에 3만원인데 비해 중국산은 한 망에 1만원 수준이다. 이 같은 차익을 노려 중국산이 국내산으로 둔갑하고 있어 기획 단속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관원 전남지원은 다가오는 설 명절까지 특별사법경찰관 160명과 정예명예감사원 340명으로 합동단속반을 꾸려 농식품 원산지와 양곡표시 등 부정유통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인다.
농축산물을 구입할 때는 원산지를 반드시확인해야 하며,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될 경우 부정유통신고전화(1588-8112) 또는 인터넷(www.naqs.go.kr)으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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