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방문해 맛집 찾는 관광객 해마다 늘어
농촌 방문해 맛집 찾는 관광객 해마다 늘어
  • 이혁희 기자
  • 승인 2020.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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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농촌관광 실태조사 결과 발표

농촌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 실시한 ‘2018 국민 농촌관광 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 실태조사는 2019년 8월 29일부터 9월 25일까지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1만 264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온라인조사를 했다.

농촌진흥청은 2003년부터 2~3년 주기로 실시해 온 실태조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부터는 대상 연령을 낮추고, 대상지역과 표본수를 늘리는 등 조사방법을 개선했다. 농촌관광을 경험한 사람은 우리 국민 10명 중 4명인 41.1%로 나타났다. 만 15세 이상 국민으로 추정한 횟수의 총량은 6992만 회이고, 1인당 평균은 1.6회였다. 농촌관광 동기로는 ‘일상 탈출과 휴식(47.1%)’이 가장 많았고 ‘즐길 거리와 즐거움을 찾아서(17.8%)’, ‘새로운 경험(10.8%)’ 순이었다.
농촌관광을 할 때 주로 ‘가족·친지(68.4%)’와 동행했으며, 평균 4.0명이 동반했다. 주된 활동은 ‘지역 음식과 맛집 체험(46.9%)’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휴식·휴양(45.7%)과 ’농촌둘레길 걷기(17.8%)’가 차지했다. 농촌관광을 즐기는 계절은 ‘여름(35.5%)’, ‘봄(31.5%)’, ‘가을(28.9%)’ 순이며, 겨울은 4.1%에 그쳤다. 

농촌관광객의 절반 이상인 50.7%가 1박 이상 숙박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시설을 선택하는 기준은 ‘시설 편의성(23.4%)’, ‘가격(15.7%)’, ‘접근성(14.6%)’ 등이라고 응답했다. 1인당 지출 비용은 평균 13만 6천 원으로, 이 가운데 식비 비중이 31.3%(4만 3천 원)로 가장 높고, 교통비 22.0%(3만 원), 숙박비 18.2%(2만 4천 원), 농·특산물 구입비 14.4%(1만 9천 원)가 뒤를 이었다. 농촌관광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69.5점으로 조사됐다. 요인별로는 ‘마을자원의 매력(65.3점)’이 가장 높고, ‘관광콘텐츠와 프로그램(59.4점)’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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