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사과 명품화’ 日 나리타 선생 초청교육
‘홍천 사과 명품화’ 日 나리타 선생 초청교육
  • 이나래 기자
  • 승인 2016.01.11 1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충청권 사과 농업인 150명 몰려
지난 7일 강원 홍천군의 한 과수원에서 나리타 선생이 사과 전정교육을 하고 있다.

한국사과협회(회장 김재홍)가 지난 7일 강원 홍천군에서 일본의 사과 전문가인 나리타 선생을 초청해 사과전정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 홍천군민은 물론 인근 강원 평창, 인제, 충북 제천 지역 사과농업인 150여 명이 참가했다. 교육은 홍천군농업기술센터 교육관에서 이론교육을 시작으로 군내 사과농가 3곳을 순회 현장교육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나리타 선생은 누구?
나리타 츠카토시 선생은 일본 아오모리현 일본사과왜화재배연구회 고문으로서, 사과 농사 43년차다. 20여년 전 한국과의 인연으로 지금까지 매년 2회씩 한국을 방문, 국내 사과 주산지를순회하며 전정 및 수형 교정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사과협회는 나리타 선생 초대교육을 주관하고 있으며, 농자재업체인 다인산업, 그린피아산업 등이 협력하고 있다.
나리타 선생은 “똑같은 과수원 면적이라도 운영 방식에 따라 3배 이상 수익 차이가 날 수 있다. 사과는 20년 앞을 바라보고 하는 농사”라고 강조했다.
 

◆홍천에서 진행된 이유는? ‘사과명품화’
한국사과협회는 이번 홍천 교육에 앞서 경북 안동, 청송 등에서도 순회교육을 실시했다. 기존 주산지인 두 곳과 달리 강원 홍천군은 아직까지 사과로 유명한 지역은 아니다. 남부지역에 비해 겨울이 춥기 때문이다. 그러나 4년 전부터 사과 재배 ‘열풍’이 불기 시작해 현재 약 110농가,
71ha 면적에 걸쳐 사과가 재배되고있다. 이는 수도권인 경기 포천시의 사과 재배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노승락 홍천군수는 “다른 지역의 잘된 사과농업 사례를 비교하며 잘사는 농촌, 홍천 사과명품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과 농업인들 배움 열기 ‘후끈’
한편 이날 강원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농업인 150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보였다.
다수의 교육생들은 스마트폰으로 교육 전 과정을 동영상 촬영할 정도로 적극성을 보였다. 또 교육생들은 사과나무 수형 교정에 도움이 되는 E클립(다인산업) 사용 시연에도 큰 관심을 표했다.
최정식 한국사과협회 홍천지회장은 “여름 정기 교육 때는 전국에서 700명이 모일 정도로 나리타 선생의 강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