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확진, 충북 충남 사과 배 과수원 비상
지난 5월 14일 과수화상병 의심증상이 발견된 충남 천안 배 농장 5곳에서 채취한 시료를 유전자 정밀검사 한 결과 과수화상병이 확진된데 이어 24일과 27일에도 충북 충주시 일부 사과,배 과수원에서 각 1곳씩 발생해 농가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현재 28일 기준 경기 안성, 충남 천안, 충북 충주 등 3지역 11농가 5.7ha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겨울부터 올해 2월까지 평균 기온이 전년보다 높고 봄철 고온다습해 과수화상병 발생과 확산 우려가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따라 농촌진흥청에서는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원을 중심으로 반경 100m이내는 주 1회 정밀예찰을 실시하고, 반경2km이내는 월 2회 정밀예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한번 발병하면 과수원 전체를 폐원해야 하고, 폐원 후 3년 내에는 과수와 기주식물을 재배할 수 없어 농가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5월7월 사이에 주로 발병하는만큼 반드시 농작업 도구는 소독한 뒤 사용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정준용 재해대응과장은 "사과‧배 등을 재배하는 농업인은 철저한 과수원 예찰을 당부 드린다"며, "과수화상병 의심주를 발견했을 경우에는 바로 제거하지 말고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로 신고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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