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관련 기관들이 강원도 산불피해 지원·복구에 두 팔 걷고 나섰다.
김병원 농협회장은 지난 5일 산불피해지역 방문에 이어 9일 재차 방문해, 피해 농가의 농업인을 위로하고 관내 농ㆍ축협의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농협은 ▲농업인 행복콜센터를 통한 고령농업인 피해현황 파악 및 생필품 지원 ▲봄 영농철 재 파종 등 영농시기에 차질이 없도록 비닐, 농기구(호미·낫·삽 등), 종자ㆍ육묘상자, 상토, 비료 등 무상지원 ▲재해지역 수의사(44명) 긴급 파견을 통한 가축진료(화상, 연기흡입 등) ▲피해농가 및 주민 등 농협 속초수련원 임시숙소 제공(25실) ▲피해농업인 직접 지원을 위한 임직원 1차 모집 성금 7억 9000만원 기탁 ▲재해지역 주민 생필품 긴급 지원(휴대용 가스버너ㆍ 담요(모포) 각 500set, 생수 1만 개, 라면 5천개, 빵 2천개, 쌀 50포) ▲ 주택파손 피해복구 협력지원을 위한 건축ㆍ기술 전문가 4명 긴급 파견 ▲피해복구 및 영농활동 재개를 위한 긴급 무이자자금 1000억원 지원 ▲신용카드 대금결제유예 및 연체료 면제 ▲장기카드대출(카드론)최저 금리 적용 등 범농협 차원의 다양하고 즉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여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농협축산경제 김태환 대표이사도“전문 수의사와 사양관리 컨설턴트로 구성된 가축진료 컨설팅반 11개 팀을 긴급 조직하여 피해현장에 투입,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진료와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며 피해 농가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농기계은행 선도농협협의회 신순식 협의회장은 산불 피해가 심했던 강원도 고성군 토성농협(조합장 김명식)을 방문하여 2000만원 상당의 피해복구용 공구세트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김병원 회장은 “농협이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하여, 산불피해 농가 및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재기할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피해지역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곳은 언제, 어디나 달려가 농업인과 아픔을 함께하는 농협이 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