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풍년기원, 농촌용수의 안정적 공급방안 필요
올해도 풍년기원, 농촌용수의 안정적 공급방안 필요
  • 이혁희 기자
  • 승인 2019.04.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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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증평군 삼기저수지 통수식 개최
18일 충북 증평 삼기저수지에서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좌측 6번째),경대수 의원(우측5번째)을 비롯해 내빈들이 농촌용수공급의 시작을 알리는 통수식 버튼을 누르고 있다.

한 해 농사를 시작하는 시점에 물길을 열어 농촌용수 공급의 시작을 알리는 통수식이 지난 18일 충북 증평군 삼기저수지에서 개최됐다.

지역 국회의원, 지자체 관계자, 지역 주민, 농업인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한해 안전한 영농 및 국민이 믿을 수 있는 농산물 생산과 함께 풍년을 기원했다.

최근 극한 가뭄과 폭우 등이 매년 되풀이되고 있어 시기·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심해지는 점을 고려해 저수지 물 채우기와 물길잇기 등 지속적인 수자원 확보가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본부장 박종국)에 따르면, 겨울 가뭄에도 지난해 영농기 이후부터 선제적 용수확보를 추진해 18일 현재 충북 지역 저수율은 97%까지 확보한 상태다. 이는 평년대비 120% 수준으로 올 봄 영농기에 안정적인 농촌용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통수식에서 농어촌공사 김인식 사장은 “우리 농업인과 농촌은 좋은 식품을 만들고 농촌 어메니티를 비롯한 다원적 가치를 보존하는 환경주체로서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이라면서, “농업과 농촌의 역할 변화에 맞추어 농업인의 안정적이고 창의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1급수의 수질과 농어촌 환경어메니티를 두루 갖춘 삼기저수지에서 개최된 것은 그동안 수량 중심의 물관리에서 농업인과 소비자의 관점에서 수량과 수질을 고려한 맞춤형 물관리가 필요하다는 농업계의 요구가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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