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문제 우리나라 영향력 미친다
세계식량문제 우리나라 영향력 미친다
  • 이상희 기자
  • 승인 2019.03.2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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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 서울에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한국 사무소 설치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좌측)과 호세 그라치아노 다 실바 사무총장( 우측)이 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 설립 협정을 체결했다.

계속되는 이상기후로 세계 식량안보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유엔식량농업기구(이하 ‘FAO’) 협력연락사무소의 한국 설립을 위한 절차가 본격화된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지난18 이탈리아 로마 FAO 본부에서 사무총장(Jose Graziano Da Silva)과 면담하고, FAO 한국 협력연락사무소(이하 한국 사무소) 설립 협정을 체결했다.

한국 사무소는 세계 식량안보 기여를 목적으로 우리나라와 FAO간 연락 및 교류, 식량안보 및 빈곤 퇴치를 위한 공동협력사업, 개도국에 대한 경험 및 기술전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따라서,앞으로 식량안보와 빈곤퇴치, 영양개선 등과 관련한 국제적인 논의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정 체결을 토대로 3월 사무소장과 직원 선발 등의 준비를 거쳐 5월 개소식을 갖고, 연내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FAO 네트워크를 통해 개도국 수요가 높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농업기술과 농정 경험을 적극 전수․보급하는 등 국제사회에 농업선진 기술 공여국으로서의 역할도 확대되는 동시에 우리나라 국민의 국제기구 진출도 기대된다.

또한,정부가 FAO 사무소 내에서 정규직, 인턴, 파견 근무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해 향후 국제기구 정규직 진출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최명철 국제협력총괄과장은 "FAO 사무소 국내 유치로 FAO에 대한 우리나라의 영향력과 국제 위상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FAO 한국 사무소에서 세계 식량안보에 기여하는 전문성과 리더십이 발휘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 1945년10월16일 최초의 UN상설전문기구로 설립됐으며, 기아, 식량불안 및 영양불량 퇴치, 빈곤경감, 자연자원(토지, 물, 공기, 기후, 유전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 및 이용을 설립목적으로 농림․수산․식품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기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4개국을 회원국으로 식량농업유전자원위원회(CGRFA), 국제식물보호협약(IPPC),FAO/WHO합동CODEX위원회(CAC),아시아태평양식물보호위원회(APPPC) 등산하기구・보조기구 등을 두고있고, 우리나라는 49년도에 가입해 연간 약 113억원의 의무분담금을 내고 있다.

이는 194회원국 가운데 13위에 해당하며, 89년부터 21년까지 11회 연속 이사국으로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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