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반입될라, 국경검역 철저히
ASF 반입될라, 국경검역 철저히
  • 이상희 기자
  • 승인 2019.03.0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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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방지 총력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7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국경검역 현장을 점검하며 여행객들에게 반입금지 홍보 유인물을 나눠주고 있다.

최근 중국, 몽골에 이어 베트남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질병이 유입되지 않도록 현장에서 모든 역량을 동원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날 인천공항에서 농식품부 이개호 장관은 여행객들에게 홍보 유인물을 나눠준 후 양돈농가의 ASF 발생지역 여행자제와 함께 부득이 여행 시 축산물 반입 금지와 남은 음식물 급여 자제, 소독 등 차단방역에 철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무부처인 농식품부는 지난해 8월 중국의 ASF 발생이후 발생국가 항공노선에 대한 탐지견 투입 확대 등 국경검역을 강화해 왔으나 좀처럼 바이러스의 확산이 줄지 않고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최근 다시 중국 주변국인 몽골과 베트남에서 ASF가 발생함에 따라 세관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불법 휴대 축산물의 유입을 차단하고, 대국민 홍보활동 등 국경검역 강화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외교부와 협력을 통해서도 ASF 발생국 한국영사관내 민원실에 홍보배너 및 리후렛 등을 비치하는 등 외국인 여행객이 휴대축산물을 국내에 반입하지 않도록 사전 교육·홍보도 실시하기로 했다.

검역탐지견이 수화물에 불법축산물이 있는지 냄새를 맡고있다.

정부는 국내 입국 항공기에 대해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위험도 분석을 통해 휴대불합격 실적이 많은 항공노선에는 검역탐지견을 집중 투입하고 관세청과 협조해 수하물 검색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우리나라로 입국하는 모든 항공기에 기내방송을 통해 축산물 휴대 반입 금지 및 입국 시 자진신고를 독려하고, 해외에서 귀국 시 돈육가공품 등 축산물을 절대 반입하지 않도록 일반 여행객에게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주의를 준다고 해도 계속해서 몰래 숨겨 들여오는 한 이같은 현상은 반복될 우려가 크다.

따라서 대국민 홍보와 무거운 처벌과 벌금 등 경각심 고취를 통해 스스로 들여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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