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농협 인터뷰
원예농협 인터뷰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5.12.2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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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원예농협 구본권 조합장

“배 신품종 개발해 소비 촉진해야”
아산원예농협 구본권 조합장

아산원예농협은 배와 사과가 주 작물인 전문농협이다. 공동선별장을 통한 수출과 로컬푸드 직매장의 적극적 운영으로 다른 농협에서도 주목할 만한 활동을 하고 있다. 구본권 아산원예 농협 조합장은 2010년 취임 했고 올해는 무투표 당선으로 조합을 이끌고 있다.
구본권 조합장은 취임 후, 조합원은 농사만 짓고 유통·판매는 농협이 책임진다는 설명을 했다. 농사를 지은 사과나 배를 조합 유통센터에 가져다주면 이곳에서 공동선별·공동계상해 평년가로 계산해서 농가에 지급한다.
농산물 가격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유통센터에 맡겨만 주면 대형마트나 청과 사업단에 꾸준히 출하할 수 있다. 요즘은 대형마트, 도매시장, 대형물류센터는 개인과 거래하기보다는 계속 물건을 출하할 수 있는유통센터와 거래한다. 조합원분들도 혼자서 선별하고 출하하며 계약하는 작업을 지속하기 어려워 유통센터에 맡기고 있다.
구본권 조합장은 향후 농가의 수취가격을 높일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6~9월에 달마다 나오는 품종이 다르다. 신고는 일본에서 개발된 품종이라도 일본 시장에 5%밖에 차지하지 않는다. 우리도 신품종을 개발해 저장 배가 아니라 제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배 생산으로 달라지는 소비패턴에 맞춰야 한다.
구본권 조합장은 “과일도 축산처럼 자조금 협의회를 구성해 사용해 매스컴과 텔레비전을 통해 소비촉진을 해나갈 생각이다. 또, 배가 너무 커 가정에서 부담되는 점이 있어서 중소과 위주로 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주배원예농협 이상계 조합장

국내 넘어 세계서 인정받는 나주배
나주배원예농협 이상계 조합장

1922년 설립된 나주배원협은 현재 조합원수가 2400여명에 자사규모 1027억원에 달할 정도로 국내 배산업 발전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나주배원협은 지난 1967년 대만으로 처녀 수출에 성공한 이후 미국, 러시아, 동남아 등 8개 나라에 나주배를 수출, 지난해 수출 물량은 총 2500여 t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한 나주배원협은 2014년 호주 등으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 향후 아시아를 넘어 유럽, 아프리카,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6개 주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인정하는 으뜸 배 생산조직인 나주배원예농협의 이상계 조합장은 “나주배의 수출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해외시장 확대에 더욱 신경을 쓰기 위해 해외 소비자 선호에 맞는 중·소과 생산 농가에 대한 집중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인의 입맛이 나주배에 집중되고 있는 현재, 나주배원예농협은 올해 2600t의 배를 미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등에 수출해 700만 달러의 외화벌이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이상계 조합장은 “대만 등 우리나라처럼 제사상에 배를 올려놓는 나라를 제외한 국가들은 먹기 편한 중·소과를 선호하고 있다. 해외 수출 물량 중 중·소과는 이미 창고가 동이 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나주배원협은 시장확대를 위해 대형유통센터 시설도 완비했다. 농산물수출거점유통센터가 올해 나주 부덕동에 완공되면서 대미수출 배 유통센터와 함께 배수출의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두 센터의 일일 선과물량은 5000상자(15㎏ 기준)에 달한다.

익산원예농협 김봉학 조합장

“원칙·투명 경영으로 사회에 환원”
익산원예농협 김봉학 조합장

취임 후 40% 매출을 성장시킨 농촌 창조경제 리더가 있다. 바로 익산원예농협 김봉학 조합장이다. 오롯이 조합의 발전과 조합원의 소득창출을 위해 몰두했기 때문에 취약했던 농협을 경쟁력 있는 익산원예농협으로 성장시켰다.
벼농사, 양파, 감자 등 농사를 직접 짓고 있어 조합원들과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더 잘 알고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점을 높이 평가를 받는다.
김봉학 조합장은 “지역 최고농협으로 성장하기까지는 결코 녹록치 않았지만 조합원과 직원들이 잘 이겨내서 안착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조합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조합원들에게는 소득창출,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농산물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익산원예농협은 지역 학교급식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2012년 익산 지역 학교급식을 시작한 이후 현재 익산지역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친환경 학교급식을 추진하고 있다. 익산원예농협의 학교급식이 급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안전한 친환경농산물이다.  
김봉학 조합장은 “조합원의 소득향상과 환원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조합장은 무엇을 할 것인가 늘 생각하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상품을 찾자. 무조건인 사업확대가 아니라 2~3년 정도 준비하고 TF팀을 조직해 연구합니다. 또한 원칙과 투명경영으로 모든 사업이 순조롭습니다. 농협은 흑자나면 무조건 환원사업합니다. 이것이 익산원예농협을 이끌어 나가는 보람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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