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이산화탄소 감축 위해 손잡았다
농가 이산화탄소 감축 위해 손잡았다
  • 이나래 기자
  • 승인 2015.12.0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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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충청남도·한국서부발전 ‘상생협력 MOU’
농식품부, 충남도, 한국서부발전 관계자들은 서부발전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정부와 지자체, 공기업이 농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손잡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충청남도, 한국서부발전은 지난달 25일 태안군 소재 서부발전 본사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농업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충남 지역 시설원예 농가 등의 에너지 저감시설 설치비를 지원하고, 해당 농가는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서부발전에 제공하게 된다.
안희정 충청남도지사는 “지금처럼 면세유를 공급하는 방식으로는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없다”며 “토양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한기연 주무관은 “연간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3% 수준인 농가 이산화탄소를 줄이고자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산화탄소 감축 모범 농가로 사례 발표에 나선 농업인 최재정 씨는 “농가에서 이런 시설을 설치하면 10년 이상 사용해야 하는데, A/S 비용 일부라도 정부가 지원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 씨 등 5개 농가가 속한 시범사업 농가는 3년간 면적 총 3ha에서 이산화탄소 절감을 시도한 결과, 2215만원 상당 탄소배출권을 얻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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