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농원 신품종 ‘율곡매’
한울농원 신품종 ‘율곡매’
  • 백승준 기자
  • 승인 2015.11.2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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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매실 중 알이 가장 굵어

한울농원은 지난 2013년 ‘율곡매실’을 특허출원, 2015년 5월 특허청에 특허를 등록받고 ‘율곡매실’을 세상에 선보였다.
율곡매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토종 매실나무중 가장 북단인 강원도 강릉에서 600년간 살아온 토종매실나무다. 2007년 문화재청으로부터 천연기념물 제 484호로 제정됐고, 신사임당과 율곡선생이 직접 가꿨다고 기록에 남겨져 있어, 이에 후세 사람은 이를 ‘율곡매’로 부르게 됐다.
기존의 율곡매는 오랜 세월을 거치며 나무의 열매는 작아지고 수량도 적게 열렸다. 이에 반해 특허 율곡매는 전 세계를 포함해 현존하는 매실 중 가장 알이 굵으며, 나무전체에서 거의 같은 시기에 개화하고 열매도 착과되기에 열매가 전부 굵게 많이 열린다.
매실나무중 몇 안 되는 자가수정이며, 만개후 70일 만에 열매를 생산하는 조생종이다. 70일령의 청매실은 장아찌로 좋으며 80일이 지나 황매가 되면 잼이나 젤리 등의 가공품에 좋다. 완전히 익는 85일령은 초대형 생과로서 새콤달콤하게 먹을 수 있다.
율곡매실나무는 수세가 강건해 웬만한 질병은 잘 견뎌내며 특허권자가 재배하는 10년 동안 진딧물과 오갈병 외에는 다른 병은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
현재 율곡매실나무는 경기도 김포시, 가평군, 안산시, 옹진군, 강원도 정선군, 영월군, 홍천군, 춘천시, 충북의 제천, 충주시 등의 해변가, 산림지대, 호숫가 등지에서 재배 되고 있으나 동해 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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