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이탈리안 IRG·귀리 혼파 재배 수확 연시회
농진청, 이탈리안 IRG·귀리 혼파 재배 수확 연시회
  • 백승준 기자
  • 승인 2015.11.10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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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한 번 파종으로 두 번 수확 가능

농진청이 라이그라스와 귀리의 혼파 재배기술로 생산력과 경영비 절감에 기여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4일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이하 IRG)와 귀리 섞어 심기(혼파)를 확대하고자 당진낙농축산업협동조합과 함께 수확 연시회를 가졌다. 농촌진흥청은 농가 소득과 식량자급률 높이기 위해 겨울철 빈 농경지를 활용한 논뒷그루 재배와 풀사료 심기 차례(작부체계)를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다.
IRG와 귀리를 섞어 심으면 일년 내내 좋은 풀사료를 생산해 자급률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밭에서 5월 초 옥수수를 심고 8월 중하순께 수확한 뒤, 8월 말 IRG와 여름 귀리를 섞어 심으면 가을에 귀리를, 이듬해 5월 IRG를 수확해 1년에 3회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한번만 파종하기 때문에 노동력을 덜 수 있고 담근먹이(사일리지) 기준으로 1ha당 약 88t의 풀사료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 2모작 대비 약 28%의 수확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단위 면적당 풀사료를 최대로 생산할 수 있는 혼파재배 현장을 농가에 소개함으
로써 IRG와 귀리 섞어 심기 기술을 알리고 재배 면적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은 “기호성이 좋고 사료 가치가 높은 두 작물의 한 번 파종으로 두 번 수
확할 수 있는 ‘IRG와 귀리 혼파재배기술’ 보급으로 질 좋은 풀사료 자급률 향상과 농가의 경영비를 낮추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저장 풀사료의 품목다변화를 통해 국내산 풀사료의 품질을 규격화하고 소비를 확대
하기 위한 수분 양질 풀사료 생산활성화 방안 국제학술토론회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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