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우간다 한국젖소유전자원 수출
농협, 우간다 한국젖소유전자원 수출
  • 이나래 기자
  • 승인 2015.11.1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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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 한국젖소유전자원 진출 교두보 구축

농협중앙회(축산경제대표이사 이기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일 동아프리카 우간다에 한국산 젖소인공수정용 정액 4천개를 추가로 수출, 2년 연속 한국젖소 유전자원을 동아프리카 지역에 수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정책 사업을 위탁받아 한국산 젖소인공수정용 정액을 생산해오고 있으며 정부와 함께 아프리카지역 ODA사업과 연계 등 젖소정액 수출을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왔다.
우간다는 해발 1100미터 고지에 위치한 내륙국가로 풍부한 강수량 및 연평균 23℃의 쾌적한 기후, 남북한 전체를 합한 넓은 면적의 비옥한 토지를 보유하고 있어 낙농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다. 특히 우간다를 포함한 동아프리카 국가는 2억의 인구와 풍부한 천연자원을 기반으로 평균 5~7%의 빠른 경제성장을 하고 있어 수년 내 우유를 포함한 축산물의 소비확대가 전망된다.
젖소개량사업소는 지난해부터 동아프리카 지역 ODA사업과 연계해 추진한 결과 지난해 수출된 국산정액에서 태어난 송아지가 현지가격의 4~5배에 거래되었으며 한국동물약품의 수출가능성이 열리는 등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농협중앙회 이기수 축산경제대표는 “동아프리카는 축산업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갖고 있는 세계 마지막 남은 소비시장”이라며 “우간다를 국내 축산업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젖소개량사업소는 내년부터 우간다를 포함한 주변국가의 대규모 농가들을 대상으로 젖소정액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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