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계협회, 기업 직영농장 중단 촉구
대한양계협회, 기업 직영농장 중단 촉구
  • 국정우 기자
  • 승인 2015.11.1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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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생산농가 생존권 사육주권 사수
대한양계협회 반대집회 참여자들이 연설하고 있다.

닭고기산업 계열사의 직영농장설립에 대해 대한양계협회가 반대 입장을 밝혔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을)는 지난 4일 직영농장설립 가속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500여명의 농가가 참여해 농가와 상생을 위해 기업 직영농장 규탄집회를 실시했다.
국내 닭고기산업은 계열사의 경쟁적인 사업 확장에 따라 육계 사육마리수가 급속도로 증가되고 일부 계열사에서는 안정적인 닭고기공급이라는 명분하에 직영농장설립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대한양계협회는 농가 사육회전수감소와 계약조건의 악화로 농장경영난을 더불어 과잉생산에 따른 수급불균형 문제를 제기했으며 이에 대한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계열사 개인들의 이익을 위해 기업 직영농장을 설립함에 따라 농가들은 사육비 인하 및 불이익을 받게 돼 문제가 생기고 있다.
대한양계협회 한 관계자는 “정부는 육계의 닭고기 산업에 법적인 문제가 없고, 회사가 살아야 농가가 산다는 입장이지만 실제로는 농가 사육조건 상실 등 결국 회사만 살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대한양계협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기업 직영농장 설립 후속대처에 관해 지속적으로 얘기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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