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이모작 실현 박차
중부지방, 이모작 실현 박차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5.11.1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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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경기 안성 2곳 거점단지 운영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중부 지역 농가의 소득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중부 지역 적응 소득형 심기차례(작부체계) 거점단지’를 추가로 발굴해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중부 지역은 남부 지역에 비해 기온이 낮아 작물 재배 기간이 짧기 때문에 이모작이 어려웠다. 그러나 최근 이모작이 가능한 품종과 재배 기술이 개발되면서 늘고 있는 추세다.
농촌진흥청은 지역별 맞춤형 실용화 종합 기술을 개발·보급해 2013년부터 충북 괴산, 경기 안성 2곳에서 중부 지역 심기차례 거점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충북 괴산은 전국 최고의 논 콩 주산지로 ‘대원’ 품종으로 단일화하고, 작형별 콩 파종 시기를 밝혀 수량성을 높였다. 감자·옥수수·배추+콩 재배 조합을 개발해 콩을 대체작물이 아니라 소득작물로 인식하는 변화를 이뤘다. 그 결과, 쌀 또는 콩만 재배했을 때는 10아르당 각각 53만 원과 56만 원이었지만 ‘감자+콩’은 112만원으로 두 배 이상 높았다.
경기 안성은 ‘대풍’, ‘청자3호’ 콩 품종을 재배하고 논 재배 새 기술을 투입해 수량성을 높이고 노동력 절감을 위한 파종·두둑 형성·피복·제초 등 동시 작업 농기계 기술 투입으로 벼 대체 수익형 감자·양파+콩 2모작 특화품목 육성사업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재배 조합이 2010년 6개에서 현재 18개 유형으로 다양해졌으며 특히, 최근 4년 동안 안성의 2모작재배 면적은 21.5배(10ha→215ha이상 늘었다.
농촌진흥청은 심기차례 실천 우수단지를 중심으로 권역별 기후, 토양환경 등을 고려한 맞춤형 모형 개발과 특성화로 중부 지역 적응 소득형 작부체계 거점단지를 2020년까지 7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립식량과학원 재배환경과 김성국 박사는 “중부 지역 최적 작물별 재배 조합을 개발해 6차산업과 연계한권역별 거점단지 조성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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