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40% 자녀에게 대물림
축산농가 40% 자녀에게 대물림
  • 백승준
  • 승인 2015.10.27 1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축산 농가 경영주 10가구 중 4가구는 자녀가 일을 물려받고, 그 중 절반 이상은 승계 예정인 자녀가 현재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원활한 승계를 위해서는 기술교육 등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축산농가 607곳의 경영주를 대상으로 영농 승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1.2%가 자신의 일을 물려줄 승계자(자녀)가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축산 농가의 영농 승계 의향과 문제점을 밝혀 축산분야의 영농 승계 대책을 세우고 중·장기적인 축산 기술 개발과 보급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했다.
조사 결과, 축산 경영주의 평균 나이는 59세였고, 앞으로 10.7년 더 축산업에 종사할 것이라고 답했다. 축산 농가의 41.2%는 영농 승계자가 있으며, 그 중 55.6%는 승계자가 현재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활한 승계를 위해 먼저 해결해야할 과제로는 응답자의 25.2%가 ‘승계인력 육성 및 지원(기술 교육)’을 꼽았고, ‘축산 규제 완화(23.7%)’, ‘증여세등 세금 부담 경감 조치(19.8%)’가 뒤를 이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박경숙 기술지원과장은 “이번 조사는축산 영농 승계 활성화 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 확보에 의의가 있다” 라며, “가족농의 유지와 승계를위한 인력 육성과 기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