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꽃 국산 ‘나리’ 생산현장 평가회
여름 꽃 국산 ‘나리’ 생산현장 평가회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5.07.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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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근 20만구 생산 목표, 생산비 40% 감소

화훼 대표 수출 작목인 나리 알뿌리(구근)의 국산화를 위해 국산 나리 생산현장에서 평가회를 개최,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국산 나리 품종 보급을 확대하고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국산 나리 알뿌리 생산 및 육성 계통에 대한 평가회를 7월 1일 강원도 강릉시 나리 생산농가에서 실시했다. 이번 평가회에서 재배농가, 종묘업계, 관련 연구자, 소비자 등이 참석해 국산 알뿌리의 생산현장을 살피고 새로운 품종에 대한 가능성을 평가했다. 
이 자리에서는 농촌진흥청에서 새롭게 육성한 나리 20여 계통과 나리 알뿌리 재배 현장을 직접 볼 수 있고 알뿌리 번식과 생산이 우수한 품종 및 계통을 선발했다. 최근 국제적으로 종간잡종 개발이 증가하는 추세로 알뿌리 키우는 기간이 짧은 품종, 다양한 꽃색과 모양을 가진 종간잡종나리가 국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아이보리색 ‘밀키웨이’와 분홍색 ‘플래쉬파티’는 오리엔탈-트럼펫(OT) 종간잡종나리로 꽃이 크고 아름답고 병에도 강한 특성이 있다. 또 절화수명이 길어 기존 오리엔탈나리 대체 품종으로 기대된다. 구근 생산기간이 짧은 신나팔나리-아시아틱(FA) 종간잡종나리로는 청량한 연두색 품종 ‘그린스타’가 강릉 알뿌리 생산단지에서 현재 20만구 생산을 목표로 재배되고 있다.
강원 강릉 이명용 농가는 “강원도 대관령의 기후와 토양 여건을 이용하여 국산 나리 알뿌리를 생산하면 알뿌리 단가를 40% 이상 감소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화훼과 강윤임 연구사는 “나리 품종의 국산화를 위해 우선 알뿌리 생산의 자급화가 필요하며 철저한 농가 검증을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품종을 선발하고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품종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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