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1주당 16kg 수확
별 모양 단면이 특징인 열대 과수 스타프루트가 국내 최초 시설재배에 성공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2009년부터 시험 재배한 스타프루트 3개 품종을 올해 그루당 평균 15.5kg 수확해 재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스타프루트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원산이며, 열매를 가로로 자르면 단면이 별 모양이 되는데서 명칭이 유래했다. 수분이 많고 껍질채 식용 가능해 샐러드나 채소류에 이용된다.
농진청은 미국에서 묘목 도입 후 지난 2012년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시설하우스에서 스타프루트를 10a당 150주 간격으로 재배했다. 당도는 9∼10Bx 정도이다.
동남아에선 이 열매를 지혈제, 숙취 해소, 해열제로 이용하며, 꽃은 피부 알레르기에도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임찬규 연구사는 “‘스타프루트’는 과육이 노란색이면서 껍질째 먹을 수 있는데다 모양도 특이한 과일이어서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에서는 2008년부터 열대·아열대 작물의 유전자원을 도입·선발해 새로운 소득 작물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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