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매출 2억원 정규용 대표
목표매출 2억원 정규용 대표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5.07.21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악화 물리치는 김천 배 재배

황토를 머금은 토양이 기름지고 작물이 충분한 영양활동을 할 수 있는 풍부한 일조량을 머금은 지역 김천. 예로부터 우수한 농산물만을 재배해왔다는 영남지방의 특징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이곳은 기후와 토질이 좋아 고품질 농작물이 자랄만한 기본 바탕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과수가 그렇듯이 배는 일조량과 물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데 올해 극심한 가뭄에도 불구하고 김천은 지하수가 풍부해 배 품질에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았다고 한다. 이곳에서 배 고유의 맛을 가장 잘 살리고 있다는 절벗농원 정규용 대표를 만나봤다.

2억원 목표로 고품질 배 수확
부모님께서 하던 수도작과 사과농사를 이어받으며 농업의 기초를 쌓아온 그는 현재 김천의 맛좋은 배를 생산하는 1만 9000m² 과수원을 운영하고 있다. 성목이 심어져 있는 1만5500m² 규모 밭에서만 생산한 상품이 연간 90톤에 이른다. 보통 1000m²당 2.3톤을 생산하지만 정 대표는 5~6톤가량을 수확한다.
정규용 대표는 “남들보다 배 이상의 수확을 가능케 하는 이유는 김천 지역의 나무는 힘이 좋고 전정으로 결과지를 많이 만들어내도 땅심으로 버틸 수 있다. 나무가 필요로 하는 영양분의 양은 많지만 그만큼 좋은 토양에서 보충을 해주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다른 지역에서 이렇게 하면 나무가 버티기 힘들다”고 말했다.
지난해 배 시세가 상당히 안 좋아 정규용 대표는 1억 4000만원의 조수익을 올렸다. 올해는 다른 지역에 비해 김천이 착과율이 좋아 가격을 기대할만 하다고 한다. 정 대표의 올해 목표 매출은 2억원으로 경기악화, 메르스로 인한 소비위축 등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대답했다.

최인식 기자


(저작권자 ⓒ 농업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