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과일간식법,과수농가소득에 기여
학교과일간식법,과수농가소득에 기여
  • 이상희 기자
  • 승인 2018.10.04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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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품목별전국협의회, 김현권 의원 감사패 전달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과일간식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법적 토대인 학교과일간식법이 과수농가 소득에 기여하는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학교과일간식법(식생활교육 지원법 개정)은 아동‧청소년들에게 정서적으로 건전한 식습관을 형성시키고,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국가와 지자체의 책임을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이에 국가의 과일간식 지원에 따른 지방비 예산 편성을 통해 앞으로는 학생들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건강한 과일을 섭취하고 과수농가에게도 소득이 향상 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 과수농가들이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농가소득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이같은 법적제도마련에 기여한 김현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0일 한국신문방송인클럽 주최, 2018 대한민국 사회발전대상을 받은데 이어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학교과일간식 법제화에 따른 공로를 인정받아 농협품목별전국협의회로부터도 감사패를 받았다.

농협품목별전국협의회,김현권의원 감사패 전달

농협품목별전국협의회 배수동 의장을 비롯해 농협경제지주 김원석 대표이사, 상호금융 이구찬 본부장, 사과전국협의회 손규삼 회장, 한국배연합회 박성규 회장, 의성중부농협 신동환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배수동 의장은 전달식에서 "김현권 의원은 평소 농업 발전과 농업인 소득 증대에 깊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특히 지난해 대표발의한 식생활교육지원법(학교과일간식사업) 개정을 통해 어린이의 식생활 개선으로 건강 증진과 국산 과일의 소비 확대로 과수산업의 발전에 기여한바가 크다"고 감사패 전달 배경을 설명했다.

김현권의원이 감사패를 전달받은 후 회의실에서 미니 간담회를 열고 법 개정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조촐하게 마주앉아 열린 미니간담회에서 농협경제지주 김원석 대표이사는 "식생활교육지원법 개정으로 국산 과일의 소비 확대와 미래고객을 확보함으로써 과수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게 됐다"고 말하고 "앞으로 초등학교 6학년까지 학교과일간식이 제공되면 최소한 2,600개가 넘는 일자리도 새롭게 창출된다"고 법개정 의미를 밝혔다.

사과전국협의회 손규삼 회장은 대구경북능금농협에서 능금주스를 처음 출시할 당시를 떠올리며, "김 의원이 직접 사과농사를 지으면서 조합원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친바 있다”고 거론하며,"김현권 의원이 이러한 현장의 절박한 농업현실을 잘 알고 있기에 학교과일간식을 제도화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규 한국배연합회장은 “그동안 냉해와 폭염, 태풍 등 재해와 소비심리 위축 등 계속된 가격하락으로 배 농가를 비롯한 과수농가들의 고충이 매우 큰 실정"이라면서 "이번 식생활교육지원법 개정으로 어린이에게는 부족한 영양공급을 과수재배농가는 안정적 판로 확보 등으로 소득향상 효과를 달성하게 됐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농업인 권익과 농가소득 증대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감사패를 받은 김현권 의원은 "이번에 식생활교육지원법은 한동안 법사위에 계류돼 있다가 어렵게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설명하고,"농업예산이라고 해서 꼭 농민 농촌 농업에 한정해서 써야 하는 것은 아니기에 앞으로 군대급식과 공공급식 지원을 비롯해 먹거리 소비를 독려해서 우리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만들어 나가는 데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학교과일간식법 국회 통과를 통한 안정적인 과일간식 제공은 앞으로 국가와 지역 단위 푸드플랜 수립을 통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미국 농무부에서는 푸드스탬프를 비롯해 농업부 예산으로 국민에게 양질의 먹거리를 제공하고 로컬푸드 이용을 활성화 해 일자리를 창출해 오고 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올들어 6월까지 전체 기초 지자체(228개)중 122개 지자체 2,581개교 11만명에게 과일간식을 공급해 좋은반응을 얻고있다.
지난 9월부터는 전국 모든 지자체, 4,968개교, 21만명이 과일간식을 공급받아 섭취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 법 개정으로 과수 주산지의 지자체를 중심으로 과수산업 육성을 위한 생산‧유통은 물론 소비 확대 붐도 일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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