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공 크기 사과? ‘중소 과일’ 열풍
테니스공 크기 사과? ‘중소 과일’ 열풍
  • 이나래
  • 승인 2015.10.05 1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진청, 껍질째 먹는 배 ‘한아름’·나들이 사과 ‘피크닉’ 등 보급
나들이용으로 좋은 중소크기 사과 '피크닉'

내년부터 시중에서 사과 신품종 ‘아리수’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또 껍질째 먹고 맛도 아삭한 배 품종 ‘스위트스킨’과 ‘조이스킨’ 묘목은 내년 봄부터 농가에공급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1인 가구와 젊은층을 겨냥한 중간 크기 과일보급에 힘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제수용 큰 과일을 선호하던 국내 선호도가 중간 크기 위주로 바뀜에 따라 중소 사과 6품종, 중소 배 7품종을 각각 개발해 본격 보급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발한 중간 크기 사과는 6품종으로, 높은 기온에도 색깔이 잘 드는 ‘아리수’ 외 테니스공 크기의 피크닉, 여름사과 썸머드림 등이 있다.

또 중간 크기 배로 껍질째 먹을 수 있는 ‘황금배’ 외 한아름, 스위트스킨, 조이스킨 등이 있다.

이들 품종 중 사과 ‘아리수’는 53개 업체에 통상 실시돼 지난해부터 농가에 묘목이 보급되고 있다. 현재 100여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2017년까지 생산 계약한 묘목을 포함하면 500ha 정도 재배할 것으로 추정된다. 시중에는 내년부터 유통된다.

또 ‘황금배’는 320ha의 재배 면적을 차지하는 우리나라 4대 주품종으로 미국, 대만, 캐나다에 수출되고 있다. 스위트스킨, 조이스킨은 2013년에 통상 실시해 내년 봄부터 묘목이 공급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고관달 원장은 “국산 사과와 배가 세계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금보다 생산비는 낮추고 맛이 좋으며 가격이 저렴한 작은 과일을 많이 생산해야 한다” 고 말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