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수량보다 품질에 집중하면 상상을 뛰어넘는 소득이 따라옵니다”
[인터뷰]“수량보다 품질에 집중하면 상상을 뛰어넘는 소득이 따라옵니다”
  • 이상희 기자
  • 승인 2018.07.09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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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종묘(주) 최응규·황운순 박사 부부
장춘종묘(주) 최응규·황운순 박사 부부

캔탈로프 멜론은 귀농자에게 유리
프랑스 아비뇽 지역이 주산지인 캔탈로프 멜론을 국내로 가져와 품종개량에 성공해 지난 4년 전부터 보급하기 시작한 최응규 박사가 다소 의외의 대답을 내놓았다.
최응규 박사는 “그 이유는 우리나라 토양은 지기가 약해 미네랄 함량이 떨어지는데 캔탈로프 멜론은 유기물과 미네랄이 많은 땅에서 재배가 잘 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 땅에는 비료가 많아 재배가 다소 어렵습니다.“ 이는 귀농자들이 농사 품목으로 재배하기에 비료를 많이 쓰지 않은 토양면에서 알맞은 작물이라는 얘기다.
캔탈로프 멜론은 항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이 일반 멜론보다 60배 이상 많은 것으로 유명하며, 심근경색이나 동맥경화 같은 혈관질환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인기가 높다. 또한, 당도도 높아 간식용으로도 좋지만 효능 때문에 혈관 질환자들이 더 찾는 기능성 과일로도 전망이 밝다.


개인육종, 많은 이들이 의구심 가져
최응규 박사는 우리나라에 없는 품종들을 개발하기 위해 1차목표를 세우고 지난 1995년 1월11일부터 마음껏 개인육종을 해 보고자 국내최초 채소분야 민간 개인육종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그동안 비료사업으로 연간 1억 정도 벌어 육종연구소를 만들어 100% 육종에 투자를 했고, 우리 땅을 원산지로 하는 참외를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중국 참외를 개발해 농가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올해는 좀 더 면적을 많이 늘려 현재 시험재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과 태국에 있는 약 6611m²(2000평) 규모의 연구소에서는 현재 1년에 2개정도 신품종을 개발하고 있고, 유전자원보호를 위해 채종은 한국 내에서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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