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배지 관리도 ‘과학적’으로
토마토 배지 관리도 ‘과학적’으로
  • 이나래 기자
  • 승인 2018.07.0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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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 ‘얼굴 빨개진 토마토’ 김덕순 대표
얼굴 빨개진 토마토 김덕순 대표

1980년대 농촌의 비닐하우스가 보급되며 백색 혁명이 일어났듯 요즘 농촌에는 스마트팜 바람이 불고있다. 전북 완주군 봉동읍에서 ‘얼굴 빨개진 토마토’ 농장을 운영하는 김덕순 대표도 요즘 얼굴에 화색이 돈다. 지난해 스마트팜을 설치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편리했기 때문이다.

“자다 뛰어나오는 일 이젠 없어요” 
배지 함수율도 자동으로 측정

김덕순 대표는 스마트팜을 설치한 지 2년 차다. “예전에는 자다가 일어나서 비닐하우스로 뛰어오는 일이 많았어요. 그런데 스마트팜 설치하고 나서는 그럴 일이 없어 편해요.” 스마트폰만 있으면 친척집에 가 있어도 안심이다. 하우스 온·습도, 풍속과 풍향, 배지 함수율,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손쉽게 확인하고 순환·유동팬도 스마트폰으로 켰다 끌 수 있다.
기존에 지어놓은 비닐하우스에 스마트팜을 설치하는 데는 총 2억4000만 원이 들었다. 토마토 비닐하우스 총 면적은 8000여㎡. 총 사업비 중 자부담 금액은 1억2000만원이고 나머지는 국·도·군비로 지원받았다. 스마트팜 안에 설치된 농자재는 기본적인 관수·양액 재배 시설, 수확용 튜브레일, 배지 함수율 측정기, 순환·유동팬 등이다. 하우스 내외부에 CCTV를 설치했고, 복합 환경제어시스템도 설치했다. 
배지 함수율 측정기도 설치했다. ‘(주)이레아이에스’ 회사 제품을 설치해 급액량, 배액량, 배지 온도, 배액 EC 등을 측정한다. 모바일 어플로 원격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예전에는 일일이 땅에 쪼그려 앉아 확인해야 했는데 지금은 자동 측정 및 조작이 가능해져 훨씬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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